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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경찰서 "주택 불법도박장 급습…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올림픽 경찰서는 지난 23일 오후 타운 주택을 개조한 불법도박장 급습 〈본지 12월23일자 A-1면>은 타운 도박 척결을 위한 첫 걸음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제2 제3의 급습이 이어진다는 것이다.

경찰은 "타운 내 불법 도박은 어제 오늘일이 아닌만큼 이미 불법 도박장에 관한 사전 정보가 어느정도 입수됐다"며 "이번에 불법 도박을 뿌리뽑기 위해 전면적이고도 강력한 수사를 벌치겠다"고 전했다.

경찰은 연말연시 인근 카지노를 가는 대신 가까운 타운 내 주택에 모여 불법 기계 도박은 물론 화투판을 벌이는 한인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올림픽서 갱 유닛 전담반 박기훈 경관은 "불법도박이 벌어지는 곳이 한두곳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아마 밤 열시 열한시에 급습하면 도박판이 한창 벌어지고 있을 것이며 수십명의 한인이 체포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경찰은 23일 오후 4시쯤 11가와 마리포사 인근 주택에서 불법도박장을 운영해온 50대 업주 정모씨를 체포하고 불법 도박 기계 6대를 현장에서 압수했다.

박상우 기자 swp@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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