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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 거리 지정 "조건부로 수용하겠다"

한인타운 구역설정 소위

LA한인타운 내 엘살바도르 거리 지정 문제〈본지 12월22일자 A-3면>와 관련 한인타운 구역설정 소위원회(이하 한타구위)가 조건부 수용 입장을 밝혔다.

'한타구위'는 22일 LA한인회관에서 긴급 모임을 갖고 올림픽 경찰서가 위치한 11가를 제외한 워싱턴에서 12가까지만 엘살바도르 거리 지정하고 한인타운 구역설정에 엘살바도르 커뮤니티가 반대하지 않는다는 조건하에서 인정키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한타구위'는 해당지역을 방문해 한인업주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 엘살바도르 커뮤니티의 현황도 함께 파악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하지만 엘살바도르 거리 지정을 지지하거나 묵인하면 타 라틴계 커뮤니티의 반발이 우려된다는 소수 의견도 나왔다. 이날 모임에는 9명의 위원중 이창엽 LA한인회 이사장을 비롯해 서영석 한우회 회장 강종민 미주사업가협회장 구경완 전 한인변호사협회장 조남태 영관장교연합회 미 서부지회장 김춘식 한인상공회의소 이사장 등 6명이 참석했다.

엘살바도르 커뮤니티는 워싱턴과 11가 사이 버몬트 에비뉴를 자신들의 거리로 만들기 위해 추진중이며 피코 유니온 주민회의는 다음 달 4일 이를 정식 안건으로 상정해 논의할 예정이다.

JBC 중앙방송 김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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