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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드 함께한 위원도 징계···평통 부회장 '홀인원 조작 사건' 파장

'홀인원 조작' 사건으로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LA민주평통(회장 이서희)은 22일 징계위원회를 소집하고 배준식 부회장의 부회장직을 해직 시켰다. 동시에 위원직 위촉해제를 본국 사무처에 건의하기로 했다.

또 배 부회장과 함께 라운드한 김광남 상임고문(11기 회장)과 헨리 박 전문위원에 대해서도 각각 직위를 해직함과 동시에 3개월 근신조치를 결정했다.

이서희 회장은 "김광남 상임고문과 헨리 박 전문위원에 대해서는 평통위원직이 완전히 박탈 당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하지만 홀인원 허위사실에 대해 옆에서 방조했기 때문에 그에 대한 책임을 묻는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회장단을 비롯해 평통 위원들도 자숙하는 마음으로 자질향상을 위해 더욱 힘쓰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광남씨는 22일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나는 이미 개인적으로 도덕적인 책임을 지고 어제(21일) 사임을 한 상태"라며 "정말 화가 나는것은 일부 임원진이 이 사실을 미리 알고도 '쉬쉬' 하다가 일이 터지니까 뒤늦게 수습 하는척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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