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윤정원의 '요리칼럼'] 치킨누들 수프

피로회복 개선·입맛 살려

몸상태가 안좋으면 유난히 먹고 싶어지는 음식이 있다. 특히 외지에서 몸이 아파보면 더욱 절실하다. 집떠나 유학하던 시절이나 이민생활 십여년이 되었어도 넉넉히 두부를 넣고 끓인 된장찌개를 밥 위에 썩썩 비벼 먹고나면 몸도 마음도 거뜬해지니 참 신기하다.

우리집 식구들은 감기라도 오면 찾는것도 제 각각이다. 남편은 파 한가지만을 듬뿍 썰어 끓인 미소국 한대접이면 그만이고 태생이 미국인 아들은 치킨누들 수프를 당당히 주문하니 먹고 싶은 음식도 어릴적 성장 배경의 영향이 큰것 같다.

미국인들도 이런 음식을 컴포트 푸드(Comfort food)라 부른다.

감기가 기승인 요즈음 독한 처방약에 식욕을 잃어 잘 먹지 못할 때 닭고기나 닭고기뼈를 고아 만든 스프는 입맛을 살리고 소화에 무리가 없으며 나이아신 성분의 작용으로 피로회복과 냉해성 증상을 개선하고 근육통도 완화시킨다. 번거로우면 로스트 치킨 한마리 구해 이참에 제대로 된 먼훗날 그리운 엄마표 치킨누들 수프를 만들어 보자.

편안하고 위안이 될수 있는 컴포트 푸드가 캠벨표 치킨누들 수프라고 말한다면 왠지 서글퍼 질것 같아서 말이다.

■ 재료

양파 1개(다진것) 샐러리 줄기 2개 리크(Leek)1줄기 터닙(Turnip) 1개 마늘 4쪽(다진것) 당근 2개 누들(건조) 100g 치킨 살코기 익혀 찢은것 2컵 치킨 브로스(닭육수) 4 lb(8컵) 소금 1/4작은술 후춧가루 파슬리가루(건조) 2큰술 올리브유 2큰술 파메산 치즈가루

■ 이렇게 만드세요

1. 양파와 마늘 다진것을 냄비에 넣고 올리브유로 볶다가 샐러리 당근 리크 터닙은 1cm 길이로 썰어 함께 5분간 더 볶는다.

2. 치킨 브로스(닭육수)를 부어 야채가 익을 때까지 뚜껑을 덮고 중불에 약 15분간 끓인다.

3.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하고 파슬리가루와 누들을 넣은 다음 5분간 더 끓이다가 치킨 살코기를 넣고 2분 후에 불에서 내린다.

4. 그릇에 담고 원하면 파메산 치즈가루를 뿌린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