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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전통 사브, 역사속으로…GM 매각협상 끝내 결렬

GM이 사브 브랜드 매각에 실패하면서 사브 사업을 청산하기로 했다.

GM측은 그동안 매각 협상을 진행해오던 네덜란드 스포츠카업체 스파이커와 협상이 결렬되면서 브랜드를 접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서 6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스웨덴 자동차인 사브는 올 들어 매각이 실패한 GM의 세번째 브랜드로 남을 전망이다.

GM은 새턴과 오펠의 매각 역시 실패한 바 있다.

사브는 당초 스웨덴의 스포츠카업체 쾨닉세그 그룹에 매각될 예정이었으나 지난달 쾨닉세그가 공식적으로 사브 인수 포기를 발표한 이후 스파이커와 협상을 벌여왔다.

다만 GM은 중국 베이징오토에 사브 9-3과 9-5 모델의 일부 기술을 이전하기로 했다.

지난 1989년 스웨덴 상용차업체 스카니아에서 6억달러에 지분 50%를 인수해 경영권을 획득한 이후 GM은 2000년에 1억2500만달러를 추가로 들여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하지만 경기침체로 자동차판매가 급감하면서 사브의 판매량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올해 초부터 11월까지 미국 내에서 사브의 판매 대수는 7812대에 그쳐 지난해 동기 대비 61%나 줄어들었다.

GM의 부대표 존 스미스는 "사브 관계자들과 협조해 사업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게 된다"며 "1100여 딜러에서 운전자에 대한 보증과 부품 공급을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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