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한인사회의 큰 기둥···종교계 릴레이 탐방] 오렌지카운티 영락교회 김경섭 담임목사
"말씀으로 삶·세상 행복하게 하겠다"
부목사로서 6년간 행정, 공동체, 영성, 새가족 사역을 담당한 김 목사는 2009년 초 리버티신학교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올해 7월 영락교회의 추천, 청빙위원회를 통해 담임목사로 부임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이 원하는 목회는 성도 개인의 삶, 가정, 교회 그리고 세상이 말씀으로 행복해지게 만드는 것”이라며 “하나님의 말씀이 생활을 지배하는 철학으로 자리잡아야 한다”고 목회의 비젼을 설명했다.
또한 김 목사는 평신도들이 교회의 주인은 하나님이고 교회를 만들어 가는 것은 성도들의 힘이라 믿고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사역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인의식을 갖게 하고 각자의 은사에 맡겨진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돕는데 목회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 목사는 “이민교회는 성도가 서로 돌보고 감사의 기쁨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면서 “1세와 더불어 2세교육과 EM사역은 교회의 미래이므로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어예배·한국학교 등 2세 교육에 중점
중동지역 선교사 파송 등 복음전파 힘써
가든그로브에 있는 오렌지카운티 영락교회(담임목사 김경섭)가 지난 주 23년간 교회를 이끌어 온 제 2대 허영진 담임목사의 은퇴식을 갖고 3대 김경섭 담임목사 시대를 맞았다.
1980년 1월 13일 39명의 교우가 모여 ‘나성 영락교회 엘토로 처소’로 시작한 교회는 같은 해 6월 15일 코스타메사에 있는 페어커뮤니티 교회에서 1대 김계용 목사의 인도로 나성영락교회 지교회로 정식 출범했다.
‘기쁨과 사랑으로 하나님과 가정과 교회와 세상을 섬김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마태복음 6장 33절)’는 말씀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있는 오렌지카운티 영락교회를 찾았다.
◇ 과거 그리고 현재
해외한인장로교회(KPCA) 소속인 오렌지카운티 영락교회는 서울 영락교회의 복음적 경건신앙의 맥을 이어받은 직계 교회다.
올해로 창립 30년을 맞이하는 교회는 88년 가든그로브 현재의 위치에 교회당을 마련하고 정착했으며 말씀과 성도간의 교제 영성훈련을 통해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몸에 새겨 지역 커뮤니티와 세계선교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2세를 위한 교육에도 포커스를 맞추고 영어예배를 통한 2세 목회 한국인의 정체성을 전하는 영락 한국학교를 직접 운영하며 앞으로 2세들이 이민 사회에서 세상 및 영적 리더쉽을 발휘해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할 수 있도록 투자하고 헌신하고 있다.
반면 교회는 이민 1세들을 위한 프로그램인 실버아카데미 경로대학도 운영하고 있다. 경로대학은 매주 금요일 65세 이상의 이민1세대 60여명이 종교에 관계없이 모여 친교를 나누고 성경공부를 하며 지역내 쉼터 역할을 하고 있다. 교회 밖으로는 한국 등대 선교회 거리의 교회 미주 복음 방송 등 선교 기관들과 협력해 중국 멕시코 브라질 원주민 한국 농어촌 선교 등을 후원하고 있으며 특히 중동지역에 성서번역 선교사를 파송해 복음을 전파하고 있다.
◇ 5대 비젼
오렌지카운티 영락교회는 5대 비젼을 세우고 성도와 교회의 역할에 대해 공유하고 있다. 5대 비젼은 하나님의 일하심을 경험하는 교회 다시 오실 주님을 예비하는 교회 영향력 있는 그리스도인을 세우는 교회 2세 교육에 헌신하고 다음 세대를 세우는 교회 마지막으로 목회자와 평신도가 원활한 의사소통이 이루어지는 교회 등으로 교회가 나갈 방향을 제시한다.
구체적으로 성경은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며 교회는 말과 행동으로 증거하기 위해 하나님께 부름 받은 공동체라는 신념을 가지고 교회가 먼저 복음의 능력과 기쁨을 경험한 뒤 세상에 나누어 주어야 한다는 사명을 견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교회는 예배를 단순한 형식이나 순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며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시간으로 섬기고 있다.
또한 교회와 목회문화의 투명성도 함께 강조할 계획이다. 목회 계획의 수립과 실행 과정 재정의 수입과 지출 등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목회자는 교회의 비젼을 제시하고 당회와 제직회를 통해 사역을 결정하며 성도들이 실천에 나서는 교회로 거듭난다는 비젼을 세우고 있다.
◇ 실천 비전
오렌지카운티 영락교회는 '건강한 교회 행복한 교회 세상을 변화시키는 교회'로 정하고 비전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훈련 및 프로그램도 진행중이다. 교회는 목회자들이 열정적인 영성을 품고 사역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일 및 금요찬양예배 토요새벽기도회를 성령이 충만한 예배 축제의 예배 영감있는 예배로 인도하고 있다.
또한 소그룹 중심의 모임을 활성화해 리더를 중심으로 말씀 기도 상담 교제 등이 원활히 이뤄져 성도들이 능동적으로 교회 및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에 나설 수 있도록 체계적인 조직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이러한 목회자의 열성 성도들의 적극성으로 교회 및 커뮤니티에 봉사하고 세계복음사역에 성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오렌지카운티 영락교회의 비전 실천계획이다.
▷주소: 12612 Buaro St. Garden Grove CA 92840 ▷문의: (714)534-1135
백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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