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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통, 이산상봉 추진…워싱턴 동포 대상 내년 1월까지 접수

빠르면 내년 5월 방북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워싱턴협의회(회장 이동희)가 14기 주요 사업중 하나로 재미이산가족상봉을 추진한다.

그간 남북간 이산가족 상봉이 산발적으로 이뤄져왔지만 이는 정부 기관이 주도한 것으로 사실상 해외 이민자들은 거의 소외돼 왔다는 것이 평통 측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워싱턴 평통에서는 워싱턴 한인 이민자중 북에 생존(가능성) 가족을 둔 실향민을 대상으로 하는 민간 자체 상봉 행사를 갖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동희 회장은 16일 기자회견에서 “여생이 얼마 남지 않은 연로한 이산가족들이 헤어진 가족을 만나기만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며 “북측과 협의를 통해 상봉이 꼭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워싱턴 평통은 이를 위해 오는 21일(월)부터 내년 1월31일(목)까지 40여일간 워싱턴 동포사회 이산가족들을 대상으로 희망자 신청 접수를 받는다. 상봉 장소는 북한이 될 전망이다. 이는 평통 자문위원들이 정례적으로 북한을 방문하는 프로그램에 일정을 맞출 수 있기 때문이다.

신청자 규모는 일단 제한을 두지 않지만 현지 사정상 실제 방북 인원은 적은 수로 제한될 수 있다. 이 경우 합리적인 선별 기준(연령, 건강상태, 이산가족 촌수 등)에 따라 최종 선정자를 가려야 한다.

민명기 고문은 “그간 일부 개별 단체들이 이산가족상봉을 추진한 전례가 있지만 모두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며 “워싱턴 평통은 단체의 위상에 맞는 신뢰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북도민회를 맡고 있는 민 고문은 또 워싱턴 일원에 1만6500명 가량의 실향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중 북에 가족을 두고 있는 이산가족도 500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유관일 수석부회장은 그러나 “모든 상황은 북측의 의지에 달려 있는 만큼 여러 가지 변수가 많아 현재로서는 장담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동포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후원을 당부했다.

한편 워싱턴 평통 측은 이번 이산가족상봉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인도적 구호차원에서 북측에 의약품과 학용품 등 물품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문의: 703-216-5450(민명기 고문), 571-239-0888(유관일 수석부회장), 443-854-0907(송양순 대북협력분과위원장)

천일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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