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족 '살해-자살' 범인 판명 늦어져
지난 14일 오렌지카운티 고급 주택가에서 발생한 일가족 '살해-자살' 사건〈본지 12월 16일 A-3면> 당시 총격을 가한 범인을 판명하는 작업이 늦어지고 있다.목격자가 없고 사건 현장 감식 결과 가해자를 가려내기가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현장에서 발견된 사망자는 모녀인 보니 홀트(67)와 엘리자베스 폰테인(38)과 폰테인의 두딸 캐서린(4) 줄리아(2) 등 4명.
셰리프국은 현재까지 홀트와 폰테인중 한명이 총을 쏜 범인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두사람 모두 손에서 화약이 검출됐고 발견 당시 이들의 시신이 나란이 놓여져 있어 판별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짐 아모미노 셰리프국 대변인은 "총기가 홀트의 소유로 등록되어 있어 그가 범인일 확률이 크지만 확실한 증거는 아직 없다"며 "현재로서는 보다 자세한 감식 결과가 나오길 기다릴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홀트는 은퇴한 심리학자로 밝혀졌다.
황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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