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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문지 포브스 '2010년 투자 가이드'-3] 은행 채권 수익률 굿!

연방채권보다 2%이상 수익률 높아
물가인상 대비해 중기채권 섞어야

5만달러를 뱅크오브 아메리카의 머니마켓 계좌에 불입하면 물론 연방예금보험공사 (FDIC)의 보증은 받겠지만 연 이자율은 1%가 안된다. 그렇지만 같은 금액을 같은 은행에 빌려준다면 연 이자율은 5.7% 정도다.

은행은 돈을 빌려주는 곳이지만 은행에 돈을 빌려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당연히 은행에 돈을 빌려줄때도 위험은 따른다. 가장 큰 위험은 물론 해당 은행의 파산이다. 은행이 파산하면 채권자는 최악의 경우 한푼도 못건질 수도 있다. 다른 하나는 이자율 위험이다. 장기 채권일 경우 이자율은 고정돼 있을 수 있지만 그 기간동안 경기 변동으로 시장 이자율은 큰 폭으로 상승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포브스는 은행 채권 수익률이 지난해만큼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여전히 상당한 수준이며 미국의 은행 시스템이 일정 기간 지난후 정상화될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면 은행 채권투자는 해볼만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지난해 리먼 브라더스 파산시 은행 채권 수익률은 연방 채권 대비 6.3% 포인트가 높은 수준이었다가 요즘은 2.6%포인트 정도 높은 수준이다. 그렇다고 해도 과거 금융 시스템에 문제가 없을때보다는 약 50% 정도 높은 수준이다.

자산 관리업체인 로버트 배어드의 마리 엘렌 스태닉은 "은행 채권투자가 요즘 진정세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상당히 투자가치는 있다"고 말했다. 자산규모 66억달러인 이 회사는 주로 대형 은행 채권 뮤추얼 펀드 등에 투자하고 있다.

스태닉은 "굳이 은행의 주주가 될 필요는 없다"며 "정부의 적절한 지원과 예금/대출 이자율의 차이에 따른 수익 등으로 안정세를 찾아가는 은행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현재 JP 모건 체이스의 8년 만기 채권은 지난 11월 기준으로 4.8%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골드만 삭스 채권은 5% 바클레이스 아메리칸 역시 5%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대부분 연방 채권보다 1.6%~ 2.8% 정도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채권 등급은 보통 AA-에서 AAA까지 A 등급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가지 변수가 있다면 물가 상승이다. 연방 정부에서 경기 부양을 위해 워낙 큰 돈을 풀었거나 풀고 있는 중이기 때문이다. 물가 상승 위험을 줄이는 방법은 장기 채권과 함께 적절한 비중으로 2~3년 이내에 만기가 도래하는 중기 채권도 섞어서 투자하는 것이 좋다.

오성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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