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리 한식당 '위생 불량'…19곳 중 16곳, 보건국 검사 조건부 통과
주방 등 지적 받아…팰팍은 98% ‘양호’
◇ 포트리 19곳 중 3곳만 양호=본지가 포트리 보건국이 올해 실시한 위생검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19개 한인 식당 가운데 3개만 양호등급(Satisfactory Rating)을 받았다.
포트리는 타운 내 90개 식당을 대상으로 분기별로 1년에 모두 4차례의 위생검사를 실시한다. 하하돈까스와 붐붐치킨은 올해 실시된 4차례 검사를 모두 무사히 통과했다. ‘마실 가는 집’은 지난 3차례 검사를 무사히 통과, 마지막 한차례를 더 남겨놓고 있다.
하지만 나머지 식당들은 최소 1번, 많게는 4번 모두 조건부 등급을 받아 위생 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식당은 그러나 검사 2주 뒤 재실시되는 검사에서는 대부분 통과됐다.
뉴저지주 위생검사는 타운마다 시행횟수가 다르며 양호·조건부·탈락 등 세가지 검사 결과가 나온다. 조건부가 나오면 재검사를 받게 되며 탈락이 나오면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진다. 올해 포트리에서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한인 업소는 없었다.
한인 식당의 지적사항은 주로 ▶종업원 위생 ▶하수시설 ▶주방 위생 등 기본적인 위생 규정 위반 사항이 대부분이었다.
산촌의 경우에는 올해 받았던 검사에서 4번 모두 조건부등급을 받았으나 재검 끝에 양호 등급을 받아냈다. 일회용 장갑과 주방모자를 착용하지 않았으며 냉장고 온도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을 받았다.
지난 8일 검사에서 조건부 등급을 받은 감미옥은 960달러짜리 티켓까지 받았다. 매니저 배모 씨는 “싱크대 문제와 일회용 장갑 미착용 등이 문제가 됐지만 모두 시정했다”고 말했다.
◇ 팰팍 식당들 양호=40개의 한인 식당이 있는 팰리세이즈파크의 위생 상태는 대체로 양호했다.
팰팍 보건국이 1년에 한차례 실시하는 위생검사에서 39개의 식당은 모두 양호 등급을 받았다. 명화당은 지난 8월 실시된 검사에서 조건부 등급을 받은 뒤 재검사에서 통과됐다.
◇ 리지필드·클로스터=리지필드의 4개 한인 식당은 모두 양호 등급을 받았고, 클로스터에서는 6곳 중 무궁화식당만이 지난 6월 조건부 등급을 받았다가 재검사에서 통과됐다.
강이종행·정승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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