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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갈 때마다 문제점 지적해도 한식당들 쉽게 바뀌지 않아”…존 강 포트리 보건국 인스펙터

“한인식당 위생 상태는 타민족 식당에 비해 떨어지는 편입니다.”

포트리 보건국 인스펙터인 존 강(사진)씨는 “가장 기본적인 것들이 지켜지지 않아 지적당하는 경우가 많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올해 포트리 보건국이 실시한 위생검사에서 모두 양호 등급을 받은 타민족 운영 식당은 71개 중 45개에 달했다.

11년째 인스펙터로 활동하고 있는 강씨는 “내가 가서 먹고 싶을만큼 깨끗한 한인 운영 식당은 손에 꼽을 정도”라며 “위생검사를 갈 때마다 지적하고 경고하고, 한글로 번역해 규정을 가져다 줘도 쉽게 바뀌지 않는다”고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강씨가 가장 자주 보는 한인식당의 문제점은 한인 종업원 뿐 아니라 히스패닉 종업원들의 불결한 위생 상태.

특히 의사소통이 잘 되기 때문에 한인식당의 상황을 잘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같은 한인인 자신의 장점이긴 하지만 “업소측에서 ‘당연히 봐주겠지’ 하는 식의 태도를 보이는 것이 공무집행에서 가장 어려운 점”이라고 밝혔다.

인터뷰 말미에 강씨와 나머지 2명의 인스펙터들에게 우수 한인식당을 추천해 달라고 하자 모두 즉답을 하지 못했다. 반면 타민족 식당은 모두들 한두개씩 선뜻 추천했다.

강이종행 기자 kyjh69@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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