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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에나 금리인상 가능" 16일 FOMC선 동결 예상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하기 위한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금리인상이 2011년 이후에나 가능하다는 전망이 대두되고 있다.

Fed는 올해 마지막 FOMC 회의를 15 16일 이틀간 연다. FOMC 회의결과는 오늘 오전 발표될 예정이다.

경제전문가들은 Fed가 올해 마지막 회의에서도 출구전략을 준비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시사하면서 경제회복을 지속하기 위한 부양책인 제로금리는 당분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벤 버냉키 Fed 의장은 지난 3일 미국은 현재 자산버블 상황이 아니지만 자산버블이 경제안정을 위협한다면 금리인상 등 통화정책 수단을 동원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가운데 CNN머니는 15일 전문가들의 견해를 인용 가까운 장래에 금리 인상이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아마 2011년에 접어든 이후에야 금리인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정책금리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지표 가운데 하나인 시카고선물거래소에서의 금리선물 추이도 내년중에 정책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분위기를 강하게 뒷받침하고 있다.

금리선물 거래에서 내년중에 정책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이라는데 베팅하는 투자자들을 거의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CNN머니는 전했다.

세계 최대 채권 펀드인 퍼시픽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핌코)를 운용하는 '채권 황제' 빌 그로스는 이달초 뉴욕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미국 경제가 금리인상의 충격을 견딜 수 있을 때까지 연준이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면서 "2011년초까지 제로 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 전국실물경제협회(NABE)가 48명의 경제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현재의 제로금리가 2011년 1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응답비율이 가장 높았다.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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