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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 꺾인 신종플루…안심은 이르다

백신접종 50일…효과 나타나
연말 이동 많아 또 유행 우려

백신 접종 50일을 되돌아봤다.

▷불안= LA카운티에서는 지난 10월23일부터 무료 백신 접종이 전격 시작됐다. 접종 하루만인 24일 정부의 국가 비상사태선포가 발표되자 사람들의 불안감은 더욱 짙어졌다. 우선접종 대상에 해당되지 않지만 너도 나도 백신을 맞으려는 사람들로 인해 준비한 백신은 일찍 동이 나기 일쑤였다.

▷공포= 11월2일 국립보건원(NIH)이 신종플루 백신의 안전성과 효력을 인정하자 백신 수요는 더욱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11월10일 한인타운에서 처음으로 실시된 한인건강정보센터의 무료 백신 접종은 예약 접수를 받기 시작한 지 반나절 만에 350명분의 모든 예약이 끝났다. 이 무렵 한국에서 탤런트 이광기씨의 아들이 신종플루로 사망하고 유명 가수의 신종플루 확진 판정 소식이 들려오며 한인들의 불안이 극에 달했다.

▷안도= 11월 중순 이후 한동안 상승곡선을 보이던 입원 및 사망 환자 증가세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던 주변인들도 얼마 후 완치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신종플루 치사율이 일반 감기보다 낮다는 보고도 나왔다. 11월20일 미국에서 신종플루 유행이 정점을 지난 것으로 보인다는 당국의 보고가 발표됐다.



▷경계= 최근의 신종플루 감염 감소세와 관련 보건당국은 그동안 실시한 백신 접종이 효력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LA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10월23일부터 11월 22일까지 97개 장소에서 17만550명분의 무료 백신 접종이 실시됐고 120만명분의 백신이 개인 클리닉에 배포됐다.

하지만 당국은 여전히 안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연말을 맞아 공항 쇼핑몰 등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면서 2차 대유행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카운티보건국(lapublichealth.org)은 18일까지 마지막 무료 백신 접종을 실시한다.

이송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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