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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링크 요금인상 결정 내년 2월 연기

LA 외곽을 연결하는 전철 서비스 메트로링크의 요금인상 결정이 내년 초로 미뤄졌다.

11일 메트로링크 이사회는 요금인상안과 운행 서비스 축소 결정을 내년 2월까지 연기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초 메트로링크는 올해 말까지 요금인상안을 표결 처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본지 11월 14일자 a-6면>

이번 요금인상안 표결연기는 주민들과 노조가 “지난 8월에 요금을 3% 인상했는데 4개월만에 또 다시 요금인상안을 거론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을 했기 때문이다.

요금인상 결정 연기안을 제출한 돈 크나베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은 “(요금을 인상한지 4개월만에) 또 다른 인상을 결정하는 것은 옳은 일이 아니라고 생각됐다”고 밝혔다.



메트로링크 측은 “이번 연기 결정으로 올해 재정부담이 수 백만 달러 늘어나겠지만 다른 방식의 비용 감축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반면 요금인상과 서비스 축소의 조기실시를 주장하는 측은 이번 결정에 대해 “재정적으로 매우 무책임한 행동”이라며 반발했다.

패트릭 모리스 샌버나디노 시장은 “매우 고통스러운 일이란 것은 알고 있지만 적자를 매우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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