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화제] ABC 간판프로 '굿모닝 아메리카' 한인 여성 뉴스앵커 발탁
서비베일 출신 주주 장씨…장팔기 전 SJ 한인회장 딸
뉴욕타임스는 9일 ABC가 프로그램 개편을 통해 공동 사회자인 다이앤 소여와 뉴스리더인 크리스 쿠오모를 각각 조지 스테파노풀로스와 주주 장으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공동 사회자인 로빈 로버츠와 날씨 뉴스를 전하는 샘 챔피온은 그대로 자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진행자 개편은 지난 10여년간 시청률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경쟁사 NBC의 간판 아침 프로그램인 ‘투데이’ 쇼를 압도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장팔기 전 산호세 한인회장·장영옥 여사의 1남4녀중 셋째로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난 주주 장은 4살때 부모를 따라 서니베일로 이민와 줄곳 베이지역에서 자랐다.
스탠퍼드대학에서 정치학과 커뮤니케이션을 공부했고 졸업과 함께 곧 담당 교수의 추천으로 ABC에 견습 기자로 입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지난 2003년에는 ABC 시사 프로그램인 20/20와 굿모닝 아메리카 진행으로 에미상을 받았으며 가끔씩 굿모닝아메리카 주말 방송을 맡아 진행하기도 했다.
장 전회장은 “주류사회에 진출, 당당하게 살아가고 있는 딸이 자랑스럽다”면서 “지역 한인 등 주변에서 많이 성원해준 덕”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최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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