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평화상 최연소는 32세…오바마, 미 대통령 중 4번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1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다.1901년부터 시상해온 노벨 평화상은 100여년간 97명의 개인과 20개 단체가 수상의 영광을 안은 가운데 오바마는 대통령중 4번째 수상자가 된다.
1906년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이 러일전쟁 종식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첫 수상을 했고 1919년 우드로 윌슨 대통령이 파리 평화회의에서 국제연맹 설립을 주도한 공로로 수상했다. 또 2002년에는 국제분쟁의 해결과 민주화 및 인권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수상했다.
노벨평화상은 보통 정치와 국제정치 등의 분야에서 장기간 기여한 원로들에게 영광이 돌아간 점에 비춰볼때 올해 48세의 오바마 대통령은 50세도 안된 나이에 수상자가 된 20명 미만의 소수 그룹에 속하게된다.
1976년 북아일랜드의 가톨릭과 프로테스탄트교회 대립완화 및 내전 방지를 위한 평화운동을 전개한 점이 인정돼 공동 수상자가된 베티 윌리엄스와 메어리드 코리건이 각각 33세와 32세로 최연소 수상자 그룹에 속한다. 또 중남미 인디오들의 참상을 알리는 일에 힘쓴 과테말라의 여성 인권운동가 리고베르타 멘추가 1992년 33세로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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