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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A 앤더슨 연구소, 경제 전망···미국판 '잃어버린 10년' 없다

내년엔 고실업 속 조금씩 회복 시작

고실업률과 저성장. 내년 미국 전체 및 캘리포니아의 경제 전망이 그간의 예상과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UCLA앤더슨 연구소의 보고서가 나왔다. 세계적인 경제연구소가 작성한 보고서에 나온 내년도 경제 전망을 보다 심층적으로 들여다본다.

▷저성장 시작하는 미국 경제 잃어버린 10년은 없다

내년 미국 전체 경제는 높은 실업률을 동반한 채 조금씩 회복되는 기미를 보이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침체기를 지나 소폭의 회복이 시작된다 해도 실업률이 계속 높게 유지되는 것은 기업들이 고정비용으로 생각했던 간접비(Overhead)를 변동비용으로 보고 있기 때문.

이에 따라 대규모 감원에서 예외로 여겨졌던 마케팅 재무 관리 연구개발 등의 직원들도 더이상 대량해고의 사각지대에 있지 않다는 것이다. 게다가 연방 정부의 정책 향방에 따라 실업률이 좌지우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보고서는 또한 현재 미국 경제는 수입과 소비 위주 경제에서 수출과 저축 위주 경제로 전환되는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4~5년 후에는 5% 안팎의 실업률과 3~4% 수준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는 정상적인 상황이 돌아올 것"이라며 미국판 '잃어버린 10년'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드 리머 수석경제학자는 별도의 보고서에서 "앞으로 벌어들일 돈까지 끌어 썼던 소비자들이 이제는 저축을 하고 있어 소비가 경기회복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며 수출이 미국 경제의 성공적인 회복을 위한 중심에 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캘리포니아 경제 아직도 갈 길 멀어

캘리포니아 경제는 내년에도 침체기를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캘리포니아 경제는 내년까지 지금과 비슷한 상황을 유지하다 2011년이나 돼야 성장을 시작 같은 해 중반 이후에나 정상적인 수준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캘리포니아 경제 회복에는 제조업 및 농업 수출 증가 미국 전체적인 소비 회복으로 인한 아시아 국가로부터의 수입 증가 및 캘리포니아산 제품 수요 증가 정부 차원의 인프라 확충 공사 기업 투자 증대 등이 주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염승은 기자 rayeom@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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