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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신종플루' 한방 예방법

고기완/삼라 종합 한방병원 원장

요즘 주변에서 기침만 해도 가슴이 철렁하시는 분들 많을 겁니다.

최근 신종플루 때문에 불안해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인데요. 한국에서는 국민 3명 중 2명이 신종플루 공포를 느끼고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그에 대한 공포는 이 곳 미국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됩니다. 본원으로 신종플루에 대한 문의를 하거나 원내방문을 하여 예방약을 문의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방으로 신종플루를 확실하게 예방한다거나 또 치료를 100%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한방치료는 면역력을 증강시켜 몸을 건강하게 하고 최대한 질병에 감염되지 않도록 예방할 수 있는 효과를 줍니다.



한의학계에서는 신종플루를 '습열병'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발열을 동반한 전염성질환을 '온병'으로 보는데 이 온병은 또 그 증상과 성질에 따라서 '온열병'와 '습열병'으로 보게 됩니다.

그 증상을 보았을 때 건조하면서 열을 동반하면 온열병으로 보고 축축하면서 열을 동반하면 습열병으로 보는거죠.

습열병을 피하기 위해서는 우선 몸에 습열병이 쌓이지 않도록 휘발성 음식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깻잎 고들빼기 씀바귀 같은 야채처럼 쓴 맛이 나는 야채가 바로 그것입니다.

그리고 몸의 습열이 땀으로 잘 배출될 수 있도록 한약을 먹으면 좋습니다.

증상에 따라 처방이 달라지긴 하지만 감로소독음 호금청담탕과 같은 한방 처방을 활용하면 감기 예방에 효과적일 것입니다.

평상시에 원방쌍화탕을 자주 복용하여 몸의 기운을 증강시켜서 면역력을 높이고 피로도 풀어주는 효과를 얻는 것도 좋습니다. 왜냐하면 감기 증상에 있어 '휴식'만큼 좋은 치료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면역력을 높이는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믿음직한 예방법이 될 것입니다.

한방에서는 침이나 한약으로 몸의 과한 기운을 조절하고 병균을 이겨낼 수 있는 면역력을 높이는 치료를 통해 몸의 흐름을 건강하게 합니다.

또 일상생활을 하는 데 있어 청결하고 부지런한 생활을 통해 바이러스 예방을 할 수 있을 겁니다.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은 물론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생활 리듬을 갖도록 합니다.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많은 학교나 회사 쇼핑센터 등에 있다가 집으로 돌아온 뒤에는 항상 손을 씻도록 합니다.

그리고 감염될 확률이 높은 병원이나 단체 생활이 일상인 경우에는 손세정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상증상이 있을 때 병원을 찾아 의사에게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 마른 기침이 계속나거나 높은 열에 시달리면서도 겁이 나서 병원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병원을 찾아가 증상에 맞는 치료를 빨리 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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