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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전적으로 나의 잘못···인간이라 완벽하지 못해"

홈페이지에 입장 밝힌 우즈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4)가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자신의 지난달 27일 새벽 교통사고와 관련해 "전적으로 나의 잘못"이라며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우즈는 자신의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이번 주에 일어난 차 사고 때문에 약간 찢어지고 멍이 들어 지금도 꽤 아프다"며 "이번 상황은 내 잘못이며 내 가족과 나에게 분명히 당혹스러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나도 인간이어서 완벽하지 못하다.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우즈는 또 "아내인 일린이 부상한 나를 보고 용감하게 행동했고 나를 처음 구해준 사람도 일린이었다. 그 밖의 다른 주장은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우즈는 사고 발생 후 사흘째 경찰 조사에 응하지 않아 사고를 둘러싼 의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당초 우즈는 28일 경찰조사에 응하기로 했으나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그의 변호인은 추가적인 조사 날짜도 밝히지 않았다고 플로리다 경찰이 전했다.

이날 경찰은 사고 당시 우즈의 이웃이 911(미국의 긴급구조 전화)에 신고한 통화내용을 공개했다. 이웃은 "구급차가 필요하다. 누군가 내 집 앞에 누워 있다. 그들은 표지판을 들이받았다"고 신고했다. 이어 상황을 묻는 질문에 "차 사고다. 그들이 바닥 위에 누워 있다"고 답했다.

한편 타블로이드 매체인 '내셔널 인콰이어러'에 우즈와 내연 관계인 것으로 보도된 뉴욕 나이트 클럽의 VIP 호스티스 레이철 우치텔(34)은 유명 변호사인 글로리아 올레드를 고용했다고 뉴욕 데일리뉴스 등이 보도했다. 우치텔은 변호사를 만나기 위해 로스앤젤레스로 향하기 전 집 앞에 모인 기자들에게 "나도 무슨 말을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럴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우치텔은 "두 번 만난 적은 있다"고 시인했었다. 그럼에도 그는 "우리는 결코 불륜을 저지르지 않았고 전화로 이야기하거나 어떤 형태의 문자도 나눈 적이 없다. 이번 일은 완전히 날조된 것"이라고 말했다고 뉴욕 포스트가 전했다.

그는 "사실이 아닌데도 내가 가정파괴범으로 묘사되고 있기 때문에 매우 불쾌하다"고 주장했다. 우치텔은 또 "전혀 사실이 아니지만 내가 우즈의 부인이라면 (불륜 보도가) 집에서 확실히 문제를 일으켰을 것이고 아마도 나는 우즈를 죽이려 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폴라 존스 성추행 사건과 O J 심슨 사건을 맡기도 했던 올레드 변호사는 우치텔이 앞으로 우즈와 관련된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워싱턴=김정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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