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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한의 재정계획] 인생이라는 봉우리와 보험

알렉스 한/토마토 보험 대표

내가 전에 올라가봤던 작은 봉우리 얘기 해 줄까? / 봉우리... / 지금은 그냥 아주 작은 동산일 뿐이지만 / 그래도 그때 난 그보다 더 큰 다른 산이 있다고 생각진 않았어 / 나한테는 그게 전부였거든

혼자였지 / 난 내가 아는 제일 높은 봉우리를 향해 오르고 있었던 거야

너무 높이 올라온 것일까? /너무 멀리 떠나온 것일까?

얼마 남지 않았는데 / 잊어버려! 일단 무조건 올라 보는 거야 / 봉우리에 올라가서 손을 흔드는 거야 / 고함도 치면서 / 지금 힘든 것은 아무 것도 아냐 / 저 위 제일 높은 봉우리에서 늘어지게 한숨 잘텐데 뭐

허나 내가 오른 곳은 그저 고갯 마루였을 뿐 / 길은 다시 다른 봉우리로 (중략)

이봐 고갯마루에 먼저 오르더라도 / 뒤돌아서서 고함치거나 손을 흔들어 댈 필요는 없어 / (중략) 봉우리란 그저 넘어가는 고갯마루일 뿐이라구 (양희은이 노래한 '봉우리' 중에서)

모두가 어려워하는 시기다. 한창 뜨거웠던 부동산 시장 덕분에 모두가 부자인 것처럼 지내던 때가 불과 몇년전인데 금방 거품이 모두 걷히고 지금은 과거 미국의 대공황보다 더 나쁘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위에 소개한 노래를 보면 우리가 겪고 있는 삶의 단면을 보는 듯 하다. 우리가 오르려 하는 봉우리란 그저 하나의 고갯마루일 뿐 언제나 그곳에선 더 높은 봉우리가 눈에 잡히기 마련이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한 봉우리에서 다른 봉우리로 올라가려면 일단 올랐던 봉우리에서 밑으로 내려와야한다는 사실이다. 지금의 어려운 경기도 또다른 봉우리를 오르기 위해 내려온 것으로 위안을 삼을 수 있지 않을까.

이런저런 봉우리들을 끊임없이 오르내리는 우리의 삶속에서 보험의 역할 또한 매우 중요하다. 어쩌면 보험은 봉우리들을 열심히 오르려는 우리들에게 추락을 막아주는 밧줄의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어떤 봉우리에서 다른 봉우리로 건너가려면 고갯길을 따라 내려와서 다시 올라가야 하지만 일단 까마득한 절벽 밑으로 추락한다면 다시 올라오기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평생 땀흘려 이뤄놓은 사업체가 화재로 모두 불타버렸을 때 보험이 없다면 업주는 하루 아침에 무일푼의 처지로 변할 것이다. 한 가정의 가장이 불의의 사고나 질병으로 세상을 떠난다면 남은 유가족들의 미래 또한 암담한 상황에 놓이게 될 것이다. 자동차 보험이 없이 운전하다 사고를 내서 다른 이를 크게 다치게 만들었다면 당신은 전 재산을 다 써도 모자를 처지에 놓일 수도 있다.

우리 모두가 내일의 풍요로움과 행복을 위해 살고 있지만 마치 봉우리를 오르는 것처럼 최소한의 안전장치는 꼭 필요한 것이 삶이다. 지금 어려울 때 참을성있게 앞날을 준비하는 사람이 좋은 시절이 오면 저 고갯마루를 더욱 힘차게 달려올라 갈 수 있을 것이다.

▷문의: (213)503-6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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