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사망자, 1주새 1천명 급증
세계보건기구(WHO)는 27일 전세계에서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로 인해 사망한 사람의 수가 782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일주일 전에 집계된 사망자 6770명보다 무려 1056명이나 증가한 것으로, 지난 4월 신종플루가 공식 확인된 이후 주간 사망자 증가폭으로는 최대이다.북반구 대부분의 지역에서 신종플루 활동이 최고점을 지났다는 분석에도 불구하고, 내주에는 사망자 총수가 8천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로는 미주 지역 사망자가 5360명으로 가장 많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1382명(동남아 738명+동남아 644명)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최근 변종플루 및 항바이러스제 내성 신종플루 발생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고 있는 유럽 지역에서 사망자가 일주일새 2배 가까이 증가해 최소한 65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동지역 사망자 역시 일주일 전보다 2배이상 증가해 330명을 기록했고, 아프리카는 104명으로 1명 증가한 데 그쳤다.
WHO는 주례 보고에서 “유럽 일부에서 신종플루 활동이 정점에 도달했다는 징후가 있고, 미국은 모든 지역에서 정점을 지난 것으로 보인다”며 “동아시아에서도 일본의 인구밀집 지역에서 신종플루 감염이 서서히 감소하…는 등 정점을 지났다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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