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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한인, 한미은행 최대주주로…금융인 유무학씨, 지분 7.6% 매입

브라질의 한인 금융인 유무학씨가 한미은행 지분을 대량 매입 이 은행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유씨가 운영하는 종합투자회사 GWI는 지난 25일자로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13G' 파일링을 통해 한미의 지분 7.6%에 해당하는 391만1018주를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이 은행 27일 종가(1.16달러) 기준으로 하면 총 투자금액은 453만6781달러가 되며 7.6% 지분은 한미의 개인 투자자로는 최대규모이다. 13G 파일링은 투자자가 상장사의 지분 5% 이상을 인수할 경우 SEC에 취득 사실을 신고하는 서류이다.

이 파일링에 따르면 유씨는 자신이 지분 100%를 소유한 GWI를 통해 355만2499주(6.9%)를 매입했으며 GWI에서 운영하는 펀드를 통해 35만8519주(0.7%)를 매입했다. 한미 측은 이에 대해 "투자자가 직접 신고하는 파일링으로 그외에 자세한 정보는 없으며 별도로 연락을 취해 온 적도 없다"고 밝혔다.



유씨는 지난 1995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종합투자회사 GWI를 설립했다. 금융업계가 취약한 브라질의 특성상 한인들의 투자금이 유씨의 회사로 몰렸고 유씨는 브릭스(BRICs)의 한 축인 브라질의 경제 호황을 타고 전기 및 수도 철강 에너지 등 성장가능성이 큰 기업 위주로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해 큰 돈을 벌어들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금융위기 이후 GWI는 큰 피해를 보고 운영하던 펀드 2개를 폐쇄했다.

염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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