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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글 시(詩)카고’ 전시회…월말까지 샴버그 도서관서

지난 2년 여 동안 본보에 매달 초 연재됐던 ‘앵글 시(詩)카고’의 사진전 리셉션이 최근 샴버그 도서관 2층 홀에서 열렸다.

‘또 다른 희망을 위하여(A New Beginning)’란 주제로 열리고 있는 이번 사진전은 ‘갤러리 41’ 대표인 마리스텔라 전의 대형작품 및 소품들로 이루어졌으며, 배미순 시인(본보 ‘여성중앙’ 담당, 출판 편집위원)의 ‘낙엽이 나무에게’, ‘밤은 내리고’ 등의 시 사진과 스테인 그라스 강사 손지선씨의 근작 등을 선보였다.

이날 리셉션에서 “한 해가 저물어가는 시점은 요즘의 흐린 날들처럼 예기치 못할 어둠과 불안의 요소들이 많다. 그러나 우리는 언제나 새롭게 새날을 시작할 수 있고 새로운 희망을 품고 ‘A New Beginning’의 자세로 살아갈 수 있다”고 말하고 “전시된 사진들은 사진작가가 미국과 한국, 독일등지에서 찍은 것들이며, 삶이 그러하듯 때로는 울면서 사진을 만들었으며, 시는 이 사진들을 뚫어지게 보며 밤새 시의 언어들을 찾아 헤맨 결과물”이라고 작가들은 밝혔다.

한편 이날 샴버그에서 유명한 Bonefish Grill(대표 윌리암 벤자민)에서 한인들을 위해 일부 음식을 제공해 찬사를 들었으며, 사진전은 이달 말까지 계속된다. 문의=630-825-5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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