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이야기] 심장은 어떤 것인가?
김갑석/고려한의원장
◇심장은 군주지관
심은 여러 장기 중에 임금이 되는 격이고 각 장기들과 서로 연락하면서 피를 주관하고 수송해주는 장기이다. 신심이란 마음에 있는 심장이며 혈의 기이고 생명의 근본이 되는 기를 가지고 모든 장기의 기능을 관리하고 주관한다.
◇유·무형의 심장병
심장에는 병이 두 가지로 생기고 두 종류의 병으로 구분된다.
1. 무형의 심장이 상하여 생기는 심상병. 증상으로는 우울증, 울화증, 수심이 많은 증세, 생각하는 것이 많아지면서 머리가 아픈 증세, 염려하는 것이 많아 가슴이 답답한 증세 등이 있다.
2. 심장병이 생기고 심통이 일어나는 가슴앓이병. 심상병이 심하거나 오래되면 심장병이 되고 또는 외풍으로 풍사가 침입하거나 정신적인 충격으로 심장이 놀라면서 심장병이 유발된다.
이 두 가지 병이 합쳐서 합병증이 되면 어지럽고 졸도하거나 생명에 위험성이 따른다. 심장에 병이 나면 대체적으로 열병과 허한 병이 난다. 심장에 열이 나면 안색이 빨갛고 적색 소변이 나오고 코피가 자주 나며 편히 자지 못한다. 심장이 허할 때는 불면증과 공포증, 꿈이 많아지고 식은 땀이 많아진다. 이러한 증상이 계속되면 생명이 위급하므로 병원에 지속적으로 다니면서 현대약을 쓰면 좋다. 한방에서 침과 한약으로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
◇금기와 주의사항
우울, 수심을 없이하고 생각을 적게 하며 근심 걱정을 적게 하라. 일찍 일어나고 일찍 자며 적은 일이거나 큰일이거나 노하지 말고 주야간에 항상 기쁜 마음으로 일상생활을 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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