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보개혁안 '숫자 싸움'···양당 모두 온건파 설득
상원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의료보험 개혁안에 대한 본격 심의에 들어감에 따라 개혁안을 통과시키려는 여당인 민주당 지도부와 이를 저지하려는 야당인 공화당 지도부가 예상되는 표대결을 앞두고 상대당 이탈표를 끌어내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지난주 상원 심의개시 찬반 투표에서는 60-39로 정확히 당론에 따른 투표 결과가 나왔으나 민주당 60표중 블랜치 링컨 등 3명은 기존 법안 가운데 민영보험과 경쟁하는 공공보험 도입(퍼블릭 옵션)에는 반대하는 입장이다. 게다가 무소속 조 리버먼 의원도 공공보험 도입에 강력 반대 이를 수정할 것을 주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공화당측 39표도 수전 콜린스 의원 등 2명은 당론에서 이탈 의보개혁에 찬성하며 민주당과 공동 수정안을 만들어 보자는 온건파라 민주당과 백악관의 집중 설득 대상이 되고 있다.
뉴욕 타임스는 23일 "민주당 지도부와 백악관이 똑같이 메인주 출신의 여성의원들인 콜린스와 올림피아 스노 의원에 적극 접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두 의원에 따르면 다수당인 민주당의 상원 원내대표 해리 리드 의원이 이미 의보개혁안에 대한 두 의원의 의견을 물으며 접근했고 콜린스 의원에겐 상원의원일때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던 켄 살라자르 내무장관이 방문하기도 했다.
두 의원은 21일 의보개혁안 심의개시 여부에 대한 투표 때도 당론에 따라 반대투표를 했으나 개혁안 자체에 대한 공격은 자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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