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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버클리 학생 60명, 강의실 점거 농성

등록금 32% 인상 항의

UC 등록금 32% 인상에 항의하는 학생들의 시위가 잇따르고 있다.

20일 UC버클리 학부.대학원생 60여명이 UC 평의회의 학비 인상 결정에 항의 '휠러 홀' 강의실을 점거하고 농성에 들어갔다. UC버클리 대학신문인 '데일리 캘리포니안'에 따르면 이들 학생은 이날 오전 6시쯤 '휠러 홀' 2층 강의실 주변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점거 시위에 돌입했으며 건물 외벽에 현수막을 내걸고 수업료 인상 등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현지 경찰은 학생들이 점거중인 건물의 출입을 전면 차단하고 해산을 종용했으며 점거 농성 과정에서 학생 3명을 체포해 조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UC 샌타크루즈에서도 19일부터 시작된 학생 시위가 20일까지 이어졌다. 19일 일부 학생들이 대학 본관 사무실 등을 점거하고 20일 정오에는 수백명의 학생들이 건물 밖에서 이들을 지원하는 집단시위를 벌였다. UC데이비스에서는 대규모 시위로 52명이 체포됐다.

서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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