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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보고 싶은 감독들 오늘 모두 만난다

채프먼 부산영화제 참석 한국 감독 6인

한국영화감독 특별전 및 회고전으로 열리는 제1회 채프먼 부산웨스트 영화제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6명의 감독이 참가한다.

20일 영화제 개막식 상영작으로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이는 인물은 '박쥐'의 박찬욱 감독. 박 감독은 올해 열린 제 62회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그는 지난 2004년 올드보이로 그랑프리를 수상한 바 있어 한국 영화사상 최초로 칸 영화제 두 차례 수상기록을 세웠다.

1992년 '달은… 해가 꾸는 꿈'으로 데뷔한 박 감독은 2000년 '공동경비구역 JSA'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이후 '복수 삼부작'으로 널리 알려진 '복수는 나의 것'(2002) '올드보이'(2003)와 '친절한 금자씨'(2005)를 차례로 히트시켰다.

내일(21일) 오후 7시30분 '달콤한 인생'으로 관객과 대화를 갖는 김지운 감독 역시 영화제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1998년 '조용한 가족'으로 데뷔한 김 감독은 지난 해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동시에 받은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으로 청룡영화상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 영화는 워너브라더스사가 서부극 시나리오를 보내며 연출을 제의할 정도로 세계 각국의 주목을 받았다.

영화 '장남'과 '최후의 증인'으로 오늘(20일) 오후 2시30분과 22일 오후 3시30분 두 차례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갖는 이두용 감독은 이민 1세대들에게도 낯이 익다.

70~80년대 한국 영화를 선도했던 이두용 감독은 '뽕' '최후의 증인' '내시' '여인잔혹사 물레야 물레야' 등으로 유명하다. 특히 이 감독의 최대 흥행작인 이대근 이미숙 주연의 '뽕'은 1986년 개봉돼 '뽕도 따고 님도 보고'라는 유행어를 낳을 정도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2008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영화평론가들의 호평을 받은 '마녀의 관'으로 영화제를 찾는 박진성 감독은 한국영화의 앞날을 걸머질 차세대 주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21일 오후 4시30분에 관객들과 만나게 된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로맨틱 코미디 '꼭 껴안고 눈물 핑'으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은 김동원 감독은 22일 오후 1시에 관객들과 만난다.

'내 청춘에게 고함'으로 21일 오전 11시에 '감독과의 대화' 시간을 갖는 김영남 감독은 2005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선재상을 수상한 실력파다.

이번 영화제에는 이들 6명의 감독 외에도 이용관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도 참석한다.

한편 오늘부터 시작되는 영화제 일정 및 티켓 정보는 공식홈페이지(www.pusanwest.com)에서 얻을 수 있다.

▷장소: 채프먼대학내 매리언 너츠 스튜디오(283 N. Cypress St. Orange)

▷문의: (800)838-3006

백정환 기자 bae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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