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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시장서 산 물건, 전문가에 보여주니···한눈에 "이거 가짜네요"

한국산 짝퉁은 미국에서 인기가 높다. 중국산 보다 가격은 비싸지만 품질이 정품과 더 유사하기 때문이다.

짝퉁수사 공조를 위해 오는 30일부터 3박4일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LAPD의 릭 이시타니 형사는 "한국산이 중국산에 비해 제품의 재질 박음질 내구성이 더 뛰어나다"고 말했다.

기자는 LA다운타운에서 구입한 한국산 짝퉁 '루이비통 우슬라 백'을 LA한인타운 내 중고명품샵 '오렌지LA'에 맡겨봤다. 감정을 의뢰하기 위해서다.

기자는 200달러를 주고 샀다. 똑같은 제품의 정품가격은 2200달러. 품질이 떨어지는 중국산 짝퉁백은 50~60달러 수준이었다.



하지만 전문가의 눈을 속이지는 못했다.

오렌지LA의 지나 정 사장은 "딱 봐도 가짜"라며 "가죽의 재질 색 내부 천 엉성한 박음질을 비롯 시리얼 넘버가 없는 등 한국산 중에서는 C급에 속하는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진품은 가방 곳곳의 박음질이 총총하고 규칙적으로 된 반면 짝퉁 제품의 박음질은 불규칙하며 상대적으로 듬성 듬성하게 돼 있다. 또한 가죽 재질 역시 진품은 가죽이지만 짝퉁은 '만져보면' 비닐같은 느낌이 난다는 것이 그녀의 지적이다. 시간이 지날 수록 진품 가죽은 예쁘게 색이 바래지만 짝퉁은 얼룩덜룩해진다.

정 사장은 이어 "전문가들이 보면 진짜와 가짜를 쉽게 구별할 수 있지만 일반인들은 쉽지 않다"며 "제품번호와 품질보증서를 잘 확인하는 게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서기원 기자 kiwons@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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