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원의 '요리칼럼'] 알감자 조림
중불에서 조리며 거품 제거
자장면은 중국인들이 우리 입맛에 맞게 만든 것이니 영 다를까 생각했는데 두부를 다져 넣어 된장맛에 가까운 소스를 얹어 나온 작작면은 의외로 먹을만 했다.
재일 교포들이 하는 한식 음식점에 가면 일본인의 입맛에 맞게 변형시킨 한식이 많다. 메뉴판에 비빈바라고 써있는 비빕밥이나 기무치 지지미라 써있는 김치전 그리고 가루비 등등. 작작면이 자장면이라는 이름이 되어 우리의 향수 어린 대표음식이 되었듯 일본인이 즐기는 한식도 그들 스스로 기무치나 가루비는 이제 자국의 음식처럼 자연스레 인식되어가는 흐름을 막을수는 없을 듯하다.
단지 미국 주류사람들의 음식이름의 혼란에서 오는 한국음식의 정체성이 기무치나 가루비로 먼저 인식되어질까 안타까울 따름이다. 아무튼 한국정부에서 한식의 영문표기법을 통일하였다니 반가운 일이다.
■ 재료
알감자 200g 소고기(갈은것)100g 양파 1/4개(다진것) 당근(다진것) 3cm
그린빈즈(데친것) 3개 물 300ml 청주 미림 각각 1큰술씩 설탕 1작은술 간장 2큰술 녹말가루 2작은술 후추가루 식용유 적당량
■ 이렇게 만드세요
1. 냄비에 식용유를 조금 두르고 갈은 소고기와 다진 양파 당근을 함께 볶다가 고기가 익으면 알감자를 넣어 조금 더 볶는다.
2. 물 300ml와 나머지 조미료를 붓고 감자가 익을때까지 약 25분간 중불에 조린다. 이때 때때로 거품을 제거한다.
3.녹말가루를 같은량의 물에 풀어 냄비에 뿌리고 국물이 걸죽하도록 뒤적인 다음 불에서 내리고 데쳐서 잘게 잘라 놓은 그린빈즈를 넣어 색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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