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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검사 50세부터’ 논란 확산

의학계 '조기검사가 생명 살린다' 반발, 시민단체선 새 지침 환영

미 질병예방서비스국이 유방암 검사를 50세부터하는 것이 좋다는 가이드 라인을 발표한 후 이를 둘러싼 혼란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미암학회(ACS)와 미방사선협회(ACR), 유방영상의학회(SBI) 등 일부 의학 단체들은 새 지침이 나오자마자 이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암학회는 40세부터 유방암 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펜실베이니아주 앨러게이니제너널병원 유방영상촬영센터 윌리엄 폴러 박사는 18일 “유방암 조기진단을 통해 작은 종양이 크게 번지지 않도록 해왔다”면서 “조기 검사로 더 정확한 진단을 했고 더 많은 생명을 살렸다”고 말했다.

반면 ‘브레스트 캔서 액션’과 ‘제로 브레스트 캔서’ 등 유방암 관련 시민단체들은 새 지침을 환영하고 나섰다.



브레스트 캔서 액션의 조이스 비클러 부국장은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보통인 갱년기 전 여성에게 정기적인 유방 X선 검사를 권고할 분명한 증거가 없다”며 새 지침을 지지했다.

지난 16일 정부 산하 질병예방서비스국이 40∼49세 여성은 유방 X선 검사가 필요 없고 50∼74세 여성은 격년으로 검사를 받도록 하는 새 지침을 발표했다. 2002년 발표된 현행 지침은 40세부터 매년 또는 격년으로 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특히 일각에서는 미 의회에서 논의 중인 건강보험 개혁안과 연결해 새 지침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LA타임스는 이날 “연방정부가 여성의 건강증진보다 의료비를 줄이는데 더 관심이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왔다”고 전했다.

그러나 질병예방서비스국은 새 지침을 선택하는 데 있어 비용 문제는 고려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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