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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D-한국 경찰 '짝퉁단속' 손잡아

범죄조직 자금줄 판단, 한국에 형사파견 시찰

LAPD가 모조 제품(짝퉁) 단속을 위해 한국 경찰과 손을 잡는다.

LAPD는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LAPD 경제사범 단속반(DSVD)의 앤 영 캡틴 등 4명의 형사가 11월30일~12월4일까지 3박4일간 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서울 경남 부산 경찰청을 찾아 짝퉁 제작 및 유통 과정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현장 시찰을 한다는 계획이다.

짝퉁 범죄 단속을 위해 LAPD가 다른 나라로 담당 형사를 파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한국방문은 코리아타운경찰위원회(회장 왕덕정)의 주선으로 이뤄졌다.



LAPD의 이같은 움직임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미국내 짝퉁 시장이 조직범죄의 자금줄이 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민세관단속국(ICE)와 세관국경보호국(CBP)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압수된 짝퉁 제품은 전년대비 9.7%가 증가한 1만4992개였다.

특히 압수된 짝퉁 제품의 금전적 가치(소매가 기준)는 2억7270만달러로 전년보다 38.6%가 늘어 미국내 짝퉁시장이 급속히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미국내 유통되고 있는 짝퉁 제품은 핸드백 의류 신발 아이팟 아이폰 영화나 음악 CD/DVD부터 타이레놀 바이아그라 프린트 토너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짝퉁 사업은 조직 범죄가 그동안 개입했던 마약 사업에 비해 ▷높은 수익률 ▷낮은 위험성 ▷폭넓은 소비층으로 인해 범죄 조직들에게 새로운 자금줄로 각광을 받고 있다는 게 사법당국의 판단이다.

LAPD의 앤 영 캡틴은 "최근 갱 또는 헤즈볼라나 알카에다 같은 테러집단 등 조직 범죄가 짝퉁 업계에 진출 짝퉁 사업이 이들 조직 범죄의 새로운 자금줄이 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짝퉁사업이 대형 조직범죄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국가간 수사공조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기원 기자 kiwons@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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