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전문센터 생겼다…LA카운티 9곳·OC는 1곳 지정 운영
위험 증세 보이면 911 신고해야
16일부터 전격 가동된 LA카운티 지정 심장마비 센터는 구급요원이 뇌졸중 증세를 보이는 환자들을 긴급 수송하면 병원 도착즉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즉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센터는 피검사와 뇌 정밀검사 외에도 재활치료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와 관련 LA카운티 응급의료업무국(EMSA)의 빌 코잉 박사는 "전문센터의 혜택을 받으려면 회사 동료나 가족 등 환자 주위 사람들이 뇌졸중 증세를 목격했을 경우 즉시 911에 전화해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MSA에 따르면 뇌졸중이 발생한 지 30분이 경과하지 않은 환자는 거주지 인근 센터로 옮겨져 필요한 조치를 받게 된다.
이번 조치와 관련 UCLA 메디컬센터의 제프리 세이버 박사는 "이전에는 뇌졸중 환자를 별도로 취급하지도 않았지만 긴급한 환자라는 인식이 없었다"며 "앞으로는 전문적인 치료를 할 수 있게 돼 환자는 물론 병원에도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A카운티는 지난 2006년에도 심장마비 환자를 우선적으로 수송하는 구급 시스템을 가동한 바 있다.
LA카운티에 따르면 지난 2006~07년도에 발생한 뇌졸중 환자는 전체 환자의 4%에 달한다.
뇌에 혈액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발생하는 뇌졸중은 일반적으로 심한 두통이나 편측마비 언어장애 시각장애 현기증을 증세를 보이며 발생한 지 3시간 이내에 병원을 찾아 막힌 혈관을 뚫거나 뇌경색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환자들은 뇌졸중 증세를 인지하지 못하고 증세들을 지나치다 사망까지 이르고 있다고 EMSA는 설명했다.
■LA카운티 지정 센터
▷시더스-사이나이 메디컬센터
▷글렌데일 어드벤티스트 메디컬센터
▷롱비치 메모리얼 메디컬센터
▷노스리지호스피탈 메디컬센터
▷프레스바이테리안 인터커뮤니티 호스피탈(위티어)
▷프로비덴스 리틀컴파니오브메리 메디컬센터-샌피드로
▷프로비덴스 세인트조셉 메디컬센터(버뱅크)
▷로널드 레이건 UCLA메디컬센터
▷토런스 메모리얼 메디컬센터
■OC 지정 전문센터
▷로스알라미토 메디컬센터
장연화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