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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베델한인교회 '이웃사랑 나눔축제' 성료···"열린 교회란 이런 것"

비교인에도 문호 활짝…세미나등 1300명 참여

'사랑과 정보가 가득한 나눔의 축제.'

어바인 베델한인교회(담임목사 손인식)가 중앙일보와 함께 주최한 '이웃사랑 나눔 축제'가 14일 1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졌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동시에 열린 법률 건강 대학입시 무료 세미나엔 500여 명의 한인이 몰려 평소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한편 무료 상담 검진 서비스를 받았다. 특히 법률과 건강 세미나엔 베델한인교회 교인인 의사 변호사들이 자원봉사를 맡아 행사의 의미를 더 했다.

의료 세미나에서 건강검진과 상담을 담당한 연규호 내과의는 "내가 가진 것을 이웃과 나눌 수 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모두들 기쁜 마음으로 즐겁게 봉사에 나섰다"고 말했다. 참석한 한인들은 "평소 관심이 많았던 분야의 세미나가 한꺼번에 열려 편리했다"고 입을 모았다.

당초 인파로 인한 혼잡이 예상됐으나 주최측은 주도면밀한 행사 준비를 통해 축제를 자연스럽게 치러냈다.

청소년 50명을 포함 총 9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곳곳에 배치돼 상담과 검진을 위한 번호표를 나눠 주고 선물과 식사를 제공하며 행사 진행을 도왔다. 또 가족단위 참가자들을 위해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 솜사탕 기계를 준비하고 마술 공연까지 마련 아동들이 즐거운 시간을 갖는 동안 부모들이 안심하고 세미나 상담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날 행사엔 이 교회 교인이 아닌 교인들은 물론 비교인들도 대거 참석했다. 김형구(41.어바인)씨는 "오늘 처음 교회를 방문해 봤다"며 "평소 교회들이 폐쇄적이란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이번 축제를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교회의 새로운 모습을 본 것 같다"고 말했다.

오후 7시부터 열린 가스펠 가수 '소향'이 출연한 이웃사랑 콘서트는 800명이 본당을 가득 메운 가운데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축제 진행을 담당한 정유성 목사는 "처음 마련한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 기쁘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닿는 대로 지역사회 기여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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