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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옥 명예 테이블’ 후세에 자긍심 되길… ‘테이블 설치 주역’ 미 국방대학원 체스터 장 이사

"김영옥 테이블은 단순한 테이블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 후손들에게 무한한 자긍심을 심어주게 될 것입니다.”

지난 13일 미국 최고의 애국자를 선정하는 시상식 자리에 고 김영옥 대령을 기리는 테이블이 마련된 데는 숨은 공로자가 있었다.

올해 처음으로 미 국방대학원의 이사로 임명된 체스터 장(사진)씨는 다른 이사들이 모인 자리에서 뜻밖의 제안을 꺼냈다.

그는 “해마다 열리는 애국자상 시상식에 특정인을 위한 테이블을 마련하는 경우가 있었느냐고 묻자‘없다’라는 대답을 들었다”며 “김영옥 대령 이야기를 꺼내자 ‘그런 훌륭한 군인을 위해서라면 당연히 자리를 마련토록 하겠다’며 투표를 거쳐 만장일치로 시상식 단상 맨 앞 ‘1번 테이블’을 그분을 위한 자리로 지정케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장 이사는 한인사회의 관심과 격려로 이번 일이 가능했다며 겸손해 했다.

장 이사는 “사실 이번에 김영옥 테이블을 마련할 수 있었던 것은 한인사회가 그만큼 미 주류사회로부터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비록 돌아가셨지만 김영옥 대령이 장군으로 진급하고 미 최고무공훈장을 받을 수 있도록 꾸준히 캠페인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군 17명이 사후 20여년만에 장군으로 진급한 사례가 있다.

체스터 장 이사는 현재 미 연방항공국(FAA)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지난 36년동안 국방부 등 미 정부기관에서 공무원으로 일해 오고 있다.

홍알벗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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