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애국자상 시상식에 ‘김영옥 테이블’ 영구 설치된다
'후세에 자긍심 주는 계기'
워싱턴DC 내 로널드 레이건 빌딩 연회장에서 열린 이날 시상식에서는 630여명의 군 관계자와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데이빗 페트레이우스(David Petraeus) 이라크 주둔군 총사령관 등에게 표창장이 수여됐다. 또 애국자 시상식이 열리는 이곳에 영구히 보전될‘고 김영옥 대령을 위한 명예 테이블’기념식도 함께 열렸다.
김영옥 명예 테이블 헌정은 미 최고 군교육기관인 미 국방대학원 재단의 유일한 한인이사 체스터 장씨의 제안과 다른 이사들의 동의에 의해 이뤄지게 됐다.
체스터 장 이사는 “김영옥 대령을 위한 시상식 단상 맨 앞의 1번 테이블은 이번 시상식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애국자 시상식이 존재하는 한 영구히 함께 하는 기념비적인 것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엔 캘리포니아에서 한인사회를 대표해 백영중 펙코철강 회장과 김영준 KMW커뮤니케이션 대표, 송현우 Polymate 대표, 서동성 변호사, 민병용 한인역사 박물관 관장, 브라이언 민 EPSILON 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현재 워싱턴 중앙일보에 연재중인‘영웅 김영옥’의 작가 한우성 프리랜스 저널리스트와 이상희 전 대한민국 국방장관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백영중 회장은 “김영옥 대령을 위한 특별 테이블지정은 미주 한인사회에 큰 선물이 될 것”이라며 “한인 후세들로 하여금 ‘나도 애국자가 되고 장군이 될 수 있구나’라는 꿈을 갖게 하는 교훈이 될 것이고 미국사회가 한인사회를 바라보는 시각 또한 달라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성 변호사는 “현재 미국 육해공군 사관학교에 한인출신 생도들이 상당히 많은데 이번 김영옥 테이블 마련은 그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현역 군인중에는 태평양 함대 사령부에 있는 최 모 중령이 아마 한인출신 첫 미군장성이 되지 않을까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홍알벗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