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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크레딧 효과…주택매매 절반이 '첫 구입자'

연방정부의 세금크레딧 혜택으로 첫 주택구입자들의 매매가 급증해 올해 일어난 주택매매의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바마 행정부의 경기 부양책 가운데 하나로 발표된 이 정책이 큰 효과를 보였다는 평가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발생한 주택매매 중 첫주택구입자에 의한 거래가 47%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41% 2006년 36%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이같은 결과가 나타나게 된 데에는 연방정부가 첫 주택구입자에게 제공하는 세금크레딧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크레딧은 구입한 주택금액의 10% 또는 8000달러 중 적은 금액이 제공되며 최근 법안개정에 의해 내년 4월말까지 프로그램이 연장됐다. 기한 연장 뿐만 아니라 혜택의 범위도 커져 11월 6일 이후 주택을 구매하는 기존 주택보유자 역시 최고 6500달러까지 크레딧을 받을 수 있다.



세금크레딧 혜택 이외에 주택가격 하락 역시 영향을 미쳤다.

S&P/케이스-실러 지수에 따르면 주택가격은 전국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정점일 때에 비해 30% 이상 하락했으며 모기지 이자율 역시 사상 최저치를 유지하고 있어 과거보다 적은 비용으로 주택을 구입할 수 있다.

NAR의 로렌스 윤 수석경제학자는 "세금크레딧 프로그램이 예상보다 효과가 커 올해 첫 주택구입자가 240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주택보유자에게까지 프로그램이 확대됨에 따라 돌발변수만 없다면 내년 주택가격이 3~5% 정도 오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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