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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한인사회의 큰 기둥···종교계 릴레이 탐방] 세리토스 동양선교교회 석태운 담임목사

"교인의 참모습은 섬김과 봉사"

24년간 세리토스 동양선교교회 담임목사직을 맡고 있는 석태운 목사는 한국 총신대학교를 졸업한 뒤 공군에서 군목으로 사역하며 미국으로 건너와 신학대학 유학생활 중 대학생 사역에 힘을 쏟기 시작했다.

미주대학선교협의회(KCM)를 조직해 젊은 사역에 집중하던 석 목사는 KCM에 안정적이면서 조직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뜻이 맞는 교인들과 함께 현 세리토스 동양선교교회를 창립하게 됐다.

석 목사는 “지난 20년간 젊은 사역을 계속해 오며 이민교회의 모델과 비젼을 보여주려 노력해왔다”면서 “이제 새로운 시기를 맞아 교회의 새로운 비젼을 만들기 위해 교인들과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석 목사는 이어 “사회에서 소외받은 사람들, 약자인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서 모두가 평등하고 또한 재물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 성경말씀을 제대로 전파하는 것이 교회의 사명”이라면서 “가지고 있는 물질이 적더라도 이웃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섬김과 봉사가 하나님과 예수님이 말씀하신 교인의 참모습”이라고 강조했다.



석 목사는 빈부격차 등 사회의 여러 문제들을 교회가 나서 치유할 수 있도록 교인과 비교인 모두에게 성경을 근본으로 삼고 현실에 맞게 복음을 전파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거듭 역설했다.

이어 석 목사는 원래 교회는 하나였으며 그 뜻과 방향도 하나라며 모든 교인들이 공동체 의식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먼저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대학 캠퍼스 사역·2세 신앙교육 주력
가주내 9개 캠퍼스에 예배 모임 결성


성경공부를 통한 전 교인의 제자화에 힘쓰고 있는 세리토스 동양선교교회(담임목사 석태운)는 1985년 창립돼 당시 교회를 이끈 초대 담임목사가 현재까지 교회를 맡고 있는 남가주의 몇 안 되는 교회로서 대학생 캠퍼스 사역을 모토로 오늘에 이르고 있다.

교회는 24년간 청소년 신앙 성장을 통한 전인교육을 목표로 남가주 일원에 있는 각 대학 선교에 총력을 집중하는 한편 교인들의 기쁨과 슬픔,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사랑의 공동체를 위해 먼저 실천하는 교회로 그리고 하나님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는 진리로 모든 사람들을 포용하는 교회로 나아가고 있다.

◇ 세리토스에 정착하기까지

1985년 2월 10일 웨스트민스터 미국교회에서 54명의 교인이 모여 '오렌지카운티 동양선교교회'로 이름을 정하고 창립예배로 교회의 역사를 시작했다.

교회는 당시 한인교회와 달리 한인 2세 젊은이들을 복음화해 다음 세대들에게 신앙의 유산을 물려주는 교회가 되기 위해 대학 캠퍼스 사역과 2세 신앙교육을 가장 높은 비젼으로 삼았다.

물론 한인 이민자를 위한 사역 또한 강화했으며 88년부터는 토요 한글학교를 시작해 2세들에게 한인의 정체성을 심어주는 노력도 함께 이뤄갔다.

89년에는 벨플라워에 새 성전을 구입하고 입당예배를 드리며 이 때부터 '세리토스 동양선교교회' 이름을 쓰기 시작했다. 교회의 부흥이 시작된 것은 이 때부터로 세리토스 동양선교교회는 새 성전을 마련한 뒤 미주대학선교협의회(KCM) 사역이 더욱 활기를 띄며 남가주 전역의 한인 대학생들이 모여 함께 하나님을 섬기는 은혜로운 자리도 마련했다.

교회는 91년 11월 10일 현재 교회로 이전한 뒤 예배당 신축공사를 거쳐 94년 5월 29일 새 성전 입당예배를 드린 것을 계기로 본격적인 세리토스 시대를 맞았다.

◇ 캠퍼스 사역과 선교

세리토스 동양선교교회는 청소년 신앙 성장을 통한 전인교육을 목표로 2세 교육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1.5~2세를 훈련하고 지원하는데 집중하는데 노력을 경주하는 이 교회는 지난 20여년간 영어로 진행하는 성경공부 예배 등을 통해 2세 훈련에 매진해 왔으며 자체적으로 훈련교재도 개발하는 등 은혜가 놀라웠다.

그 결과 이 교회를 통해 배출된 젊은 사역자들이 지금은 남가주 전체로 퍼져나가 복음을 전파하고 있다.

또한 버클리 샌타 바버러 LA 어바인 샌디에이고 리버사이드 등 UC계열 6곳과 USC 캘폴리 포모나 캘스테이트 롱비치 등 가주내 9개 학교 캠퍼스 내에 100~200명 단위의 KCM 모임을 두고 자체적으로 예배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봄 학기가 시작되면 약 6개월간 성경공부 리더십 훈련 등을 통해 선교훈련과정 등을 거친 뒤 여름방학 기간에는 1~2개월 동안 아프리카 동남아 일본 러시아 등지로 단기선교를 다녀온다.

◇ 평신도 훈련

세리토스 동양선교교회는 그렇다고 무조건 2세들에게만 중점을 두고 있지는 않다. 한인 이민 1세와 2세가 한데 섞여 한 울타리 안에서 상호 보완 협력하는 아름다운 공동체로 조화를 이뤄가며 나아간다는 비젼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교회는 다른 한인교회들처럼 평신도를 위한 훈련 과정을 운영하고 있어 4주간의 새 신자교육을 마치게 되면 본격적으로 제자훈련 과정에 돌입하게 된다. 교회는 초기 설립때부터 비영리 선교단체 네비게이토에서 출간된 2:7시리즈 6권으로 제자훈련 과정을 거치게 된다.

1년 6개월에서 2년 정도 걸리는 훈련과정은 성경에 입각해 하나님과 예수의 말씀과 행적을 본받는 것으로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는 길'에 대해 공부하고 훈련한다.

훈련 과정을 거치게 되면 비로소 안수집사 장로 권사 등으로 교회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주소: 12413 E. 195th st. Cerritos CA 90703

▷문의: (562)402-2919

백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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