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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이야기] 코가 막혀 답답한 병

김갑석/고려한의원장

◇코는 천기가 통하는 문

답답하게 가슴속에 갇혀 있는 폐는 코가 있어 천기를 받아들이며, 심장과 폐가 항상 조화를 이루고 상쾌한 기분을 갖게 된다. 만약 폐와 심장에 병이 있으면 코가 막히거나 코로 냄새를 맡을 수 없게 된다. 콧물이 흐르는 것은 찬바람기가 폐기를 상하게 만들어 숨이 차고 기침을 많이 하게 된다.

◇코피를 흘린다

쓸개가 열을 받아 열기를 머리로 이전할 때에 비연증이 생기면서 콧물이 나기 시작한다. 비연증이 오래 낫지 않으면 코피를 흘리게 되며 코피가 오래 멎지 않으면 눈이 캄캄해진다. 더욱 심하면 혼수상태가 될 수도 있다.

◇맑은 콧물이 흐른다

코에서 맑은 물이 쉴새없이 흐르는 것은 폐에 우연히 한기가 접촉하여 발생하는 신체에 다른 이상이 없는 병증이다. 코가 막히고 음성이 잠기고 콧물과 재채기가 나면 다급한 증상으로 치료법은 침이 최상이다.

코에 풍사가 침입하여 그 정기가 폐에 들어가면 가슴이 답답하고 통증이 나게 되며 그 증상이 심하면 코피를 약간씩 흘리게 된다. 이 증상을 그대로 방치하면 풍열로 인하여 머리에 통증, 어지러운 증상까지 오게 된다.

◇코의 조양법

양손으로 콧날개 양쪽을 30~40번 문질러 열을 느끼도록 하여 폐를 윤택하게 하고 코안의 콧수염 하나를 뽑아서 천기의 출입을 용이하게 한다. 다시 말해 코의 모든 병은 폐에 속하는 병이다.

찬 한기가 코 속의 털에 접촉하면 비색증이 되어 한기, 찬기, 화기, 열기가 청도를 막아 행취(냄새맡는 것)를 받지 못하게 된다. 이 때에 우연치않게 풍한에 감촉되어 새로 병증을 일으켜 음성이 잠기고 코가 막히고 콧물과 재채기가 난다. 코 속에 병증은 폐의 열에 의한 것이므로 폐를 보하는 약이 최상의 처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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