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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행정타운을 찾아가다 3 - 샌타모니카 시] "지역경제 살리자" 도로 · 쇼핑몰 재단장

대표적인 관광지이자 내년으로 조성 100주년을 맞는 샌타모니카 피어. 특히 피어 내의 샌타모니카 회전목마(Hippodrome)는 문화 사적지로 지정돼 있다. 지난 1983년 엘니뇨 폭풍으로 인해 크게 훼손되기도 했으나 16개월간의 보수 공사를 통해 대부분의 시설들이 업그레이드됐다.

지난 달부터는 이곳에 세계적인 공연기업으로 알려진 '태양의 서커스(Cirque du Soleil)'가 순회공연 '쿠자(Kooza)'를 펼치고 있어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끌어모으는 중이다.

샌타모니카 시의회는 켄 젠서 시장을 포함해 팜 오코너 리차드 블룸 글림 데이비스 로버트 홀브룩 케빈 맥키원 바비 쉬리버 시의원 등 선출직 시의원 7명으로 구성돼 있다. 젠서 시장은 지병으로 현재 병원에 입원해 있다. 시장직을 대행하고 있는 팜 오코너 시의원은 "샌타모니카는 120년이 넘는 역사 동안 작지만 강한 도시"라고 소개했다.

오코너 시의원은 "시 전체가 효율적으로 활기차게 운영되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며 "다른 소도시들에게 좋은 롤모델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말로 강한 자부심을 내비쳤다.



이곳은 최근의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시의 경제활동이 매우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오코너 시의원에 따르면 발전 가능성이 높은 사업체를 선정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관광객 유치를 위해 대표적인 도로인 콜로라도 애비뉴를 재단장하고 있으며 대형 샤핑몰 프로젝트 건설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콜로라도 애비뉴 재단장 프로젝트 = 단순히 가로수를 다듬고 도로포장을 새로하는 프로젝트가 아니라 콘도 및 주상복합 아파트 개발 계획이 함께 진행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행정실에 따르면 콜로라도 애비뉴 인근에서 추진되는 콘도 개발안만 10여건에 달한다. 이미 350가구가 입주할 수 있는 3.85에이커 규모의 아파트와 6층 높이의 주상복합빌딩 두 채를 짓는 개발안이 도시개발국에 제출돼 있다. 5층 높이의 위락시설 개발안도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

오코너 시의원은 "궁극적인 목표는 콜로라도길을 보행자 친화 도로로 꾸미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샌타모니카 플레이스 재개발 프로젝트 = 시내에서 가장 큰 샤핑몰로 꼽히는 이곳은 지난 해 1월부터 재개발 중이다.

시가 직접 추진하는 사업은 아니지만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예상 완공일은 내년 8월 6일로 55만 스퀘어피트 규모에 블루밍데일과 노스트롬 백화점과 30여개 상점들이 입주하게 된다.

오코너 시의원은 샤핑몰이 3가 프로미네이드와 맞닿아 있어 공사가 마무리되면 지역 경제권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문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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