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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언론 '마쓰이 잡아라' 양키스와 재계약 여부 관심

일본 열도는 물론 뉴욕엔 '월드시리즈 MVP' 마쓰이 열풍이 불어닥쳤다.

특히 뉴욕 언론은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는 마쓰이 히데키를 반드시 잡아야한다고 이구동성이다.

뉴욕타임스의 조지 베시 기자는 5일 기사 서두에서 "미국과 캐나다를 기반으로 열리는 메이저리그의 챔피언결정전을 월드시리즈로 부르는 것이 가끔 계면쩍을 때가 있다"면서 "그러나 일본에서 온 마쓰이의 홈런으로 양키스가 7-3으로 승리한 양키스타디움은 온전히 야구의 세계 그 중심이었다"고 평가했다.

타임스는 마쓰이가 2003년 양키스에 오기전까지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일본시리즈에서 3차례 우승하는데 기여했고 특히 2000년 우승 때 MVP로 선정됐다고 소개했다.

마쓰이는 양키스에 합류한 2003년 포스트시즌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끌었으나 당시 플로리다에 막혀 우승에 실패했다.

하지만 이번 월드시리즈에서 홀로 8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러 우승을 견인했다.

올해 서른다섯살인 마쓰이는 무릎부상에 시달리고 있어 당초 재계약이 불투명했지만 이번 특급 활약으로 뉴욕 언론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게됐다.

타임스는 양키스가 베이브 루스와 루 게릭 조 디마지오 미키 맨틀과 같은 역대 수퍼스타들로 유명한 팀이었지만 밥 뮤젤과 토미 헨리치 폴 오닐처럼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한 특급선수들도 보유한 팀이란 사실을 잊어선 안된다며 마쓰이가 바로 그런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뉴욕 데일리 뉴스의 잔 하퍼도 "마쓰이를 놓치는 것은 잘못된 선택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실 야구 관계자들은 그동안 마쓰이 그리고 역시 FA로 풀리는 자니 데이먼 둘 중 한명은 양키스에서 무조건 나가게 될 것이라는 견해가 높았다.

이중 무릎이 좋지 않아 외야수비를 보지 못한 마쓰이가 불리했다. 마쓰이도 우승 인터뷰에서 "나는 뉴욕을 사랑한다.

내년에도 양키스에 남고 싶다"고 밝혀 그의 재계약 여부가 관심을 모은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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