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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리베라는 최강 마무리…필리스 4번타자 하워드 부진이 패인

마쓰이 '계속 양키스에서 뛰고 싶다'

뉴욕 양키스의 27번째 월드시리즈 우승과 함께 2009년 시즌 메이저리그(MLB)가 막을 내렸다.

양키스 마리아노 리베라는 포스트시즌에서 호투를 이어가며 통산 5번째 우승 반지를 끼었지만 MVP 마쓰이 히데키는 계약이 끝나 양키스에서의 미래를 장담 할 수 없게 됐다.

최강 마무리 리베라=리베라는 역시 강했다. 44번의 통산 포스트시즌 세이브 상황에서 39번을 성공시킨 리베라는 4일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1.2이닝을 완벽히 막으며 양키스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번 플레이오프에 12번 출전하며 5세이브, 평균자책점 0.56을 기록하며 MLB 최강 마무리 투수임을 다시 입증했다.

마쓰이의 미래는=MLB 월드시리즈 역대 최다타점 타이 기록인 6타점을 올리며 MVP로 선정된 마쓰이 히데키의 미래가 불투명하다.

올 시즌 계약이 끝나는 35세 마쓰이와 36세 자니 데이먼을 양키스가 잡을지 의문이기 때문이다.

마쓰이는 재계약과 관련 “아무런 얘기를 듣지 못했지만 내년에도 양키스의 유니폼을 입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A-로드 첫 우승반지=알렉스 로드리게스가 빅리그 데뷔 16년만에 꿈에 그리던 월드시리즈 반지를 손에 넣었다.

양키스 이적 후 플레이오프에서 부진하며 비난을 받았던 로드리게스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타율 0.365·6홈런·18타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쳤다. 로드리게스는 우승 직후 “꿈에 그리던 순간이다. 양키스 선수라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하워드 부진=필리스 하워드가 부진으로 월드시리즈 2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내셔널리그 디비전·챔피언십시리즈에서 2홈런, 14타점을 올린 하워드는 월드시리즈에서 타율 0.174로 침묵했다. 또한 삼진 13개를 당하며 팀의 중심타자 역할을 하지 못했다.

지라디 감독 교통사고 여성 도와=양키스를 우승으로 이끈 조 지라디 감독이 교통사고를 당한 여성을 도와 화제다.

웨스트체스터 경찰에 따르면 지라디 감독은 우승 뒷풀이가 끝난 후 5일 새벽 집으로 가던 중 크로스카운티파크웨이에서 벽에 충돌한 20대 여성을 도왔다.

지라디 감독은 사고 차량을 본 후 고속도로를 건너 여성이 차량에서 나올 수 있도록 도왔다.

정승훈 기자 star@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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