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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적 초월한 지지에 감사'…19선거구 시의원 당선 피터 구씨

"커뮤니티와 지역 주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당적은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뉴욕시의원 20선거구(플러싱)에 당선된 피터 구(공화·57) 당선자. 그는 “이번 선거에서 당적을 초월한 지지로 당선됐다”며 “커뮤니티의 지지에 보답하는 길은 소속 정당에 치우치지 않는 의정활동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취임 후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구 당선자는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말했다. 플러싱 지역의 현안이 무엇인지, 주민들이 가장 심각하게 느끼는 일이 무엇인지를 다시 듣고 하나씩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것.

구 당선자는 “플러싱 다운타운 교통문제와 재개발 등 굵직한 정책을 시의원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존 리우 시의원은 그동안 효과적인 의정 활동을 했어요. 리우 시의원의 뒤를 이어 그가 이루지 못한 정책들을 하나씩 풀어갈 생각입니다. 벌써 리우 의원과 만나 향후 정책 인수인계 등을 논의했습니다. 리우 시의원과 다른 방향으로 갈 수도 있지만 최대한 주민들의 여론을 수렴해 추진하겠습니다.”

구 당선자는 지역 사무실에 주민들이 언제나 전화로 문의할 수 있는 핫라인을 설치하겠다고 말다. 음성 메시지가 아닌 직원이 직접 문제를 듣고 수렴토록 하겠다는 의지다.

한인 보좌관 채용도 약속했다. 그는 “가능한 많은 이중언어 직원을 채용해 해당 커뮤니티 영역을 전담시키겠다”며 “한인 보좌관이 커뮤니티의 의견을 듣겠다”고 말했다.

신동찬 기자 shin73@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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