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원의 '요리칼럼'] 톳나물 두부소스 샐러드
칼슘 풍부한 '톳' 빈혈에 좋아
남편은 "당신 몸에 칼슘이 부족한가 봐요" 말하며 칼슘 영양제를 슬그머니 집어 보인다. 칼슘이 부족하면 쉽게 스트레스에 눌린다는 얘기를 배려하듯 돌려 말하는 남편에 말에 정신을 가다듬고 건조 톳 한 봉지를 얼른 꺼낸다.
몇 해 전에 텔레비젼 드라마의 배경 덕분에 더 잘 알려진 톳이라는 해초가 있다. 일본인들이 즐겨먹는 히지키란 이름의 그것이 사실은 완도와 제주에서 수확되어 전량 일본으로 수출되는 식품이다.
미역처럼 생으로도 먹지만 일본에서는 건조된 것을 주로 이용하는데 언제든 요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톳은 해초류 중에 칼슘 성분이 제일 많고 뼈 건강 유지에 필요한 비타민 K가 있어 골다공증 예방효과와 정신안정을 시키며 철분도 많아 빈혈에 좋은 식품이다.
두부나 대두와 함께 요리하면 영양면에서도 바람직하다.
◇재료
건조 톳(Hijiki) 15g 소금 에다마메(푸른 콩 냉동)100g 대파(흰부분) 1/2개 간장 1큰술 고추냉이(와사비) 적당량
두부소스- 두부 1/3모 참깨 1큰술 마요네즈 1큰술 올리고당 1큰술 가쯔오부시 1/2포(3g)
◇이렇게 만드세요
1. 건조 톳은 소금물에 담가 불려 헹구어 끓는 물에 5분정도 삶아 물기를 빼 놓는다. 대파는 다지고 냉동 에다마메는 콩깍지를 벗긴다.
2. 참깨를 절구에 갈은 다음 두부를 더하여 곱게 갈아 놓는다.
3. 그릇에 참깨와 두부 갈은 것과 나머지 소스 재료를 모두 섞는다.
4. 3에 두부소스에 톳과 에다마메 대파를 넣어 버무린 다음 그릇에 옮기고 와사비를 풀어 놓은 간장을 조금 뿌려 먹는다.
■Tip
건조 톳은 히지키라는 이름으로 마켓에서도 구할수 있다.
* 1일 요리강습: 추수감사절 만찬 (11월 19 20 21일 중 하루 선택 예약)
◇문의 : (714)305-7354
http://blog.naver.com/farrah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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