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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회 통과 111억달러 절수안···로컬정부들 "적극 동참"

채권발행 투표에 부쳐

캘리포니아 주의회가 4일 통과시킨 수자원 시스템을 개선하는 절수안 패키지에 무려 111억 달러 이상이 투입될 것으로 알려지며〈본지 11월 5일자 A-6면> 천문학적 자금의 사용내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절수안 패키지에 따르면 가장 큰 자금이 투입되는 부분은 물 저장 관련 프로젝트다. 댐과 수로 저수지 건설 프로젝트에 투입될 자금은 전체 비용의 27.3%인 3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참조>

그 뒤로 새크라멘토-샌후아킨 델타 저수지 관리 프로젝트에 22억5000만 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다. 가주민의 70%에 달하는 2300만 주민들의 급수원인 델타 저수지는 가주 수자원 시스템의 핵심이다. 법안 통과로 조직되는 수자원관리위원회도 델타 저수지 관리에 집중된다.

이밖에도 수자원 개발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생태계 파괴를 막는 보호자금으로 17억 달러가 배정되며 가주 지역에 물을 공급하는 수도관 시스템 설치를 위해서도 14억 달러가 사용된다.

주의회는 오는 2010년 11월 실시되는 주선거에 111억 달러 규모의 채권 발행안을 발의안으로 상정시켜 주민들의 결정을 받을 계획이다.

한편 LA와 롱비치 글렌데일 등 로컬 정부들은 이번 절수안 패키지에 적극적인 동참 의사를 밝힌 상태다.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LA시장은 "가주와 LA시민들에게 정말 좋은 뉴스"라며 "지하수 정화가 절실한 샌퍼낸도 밸리 지역에는 특히나 반가운 뉴스"라며 환영의사를 밝혔다.

문진호 기자 jhmo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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