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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해법'을 찾아라-1] 비디오 업계

불법 다운로드 막고 회원엔 '무제한' 대여

신선한 홍보 아이디어를 내놓고 기존의 고객을 잡기 위해 고객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하는 한편 신규 수요 창출을 위한 각종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 방송 프로그램을 담은 비디오는 2000년 초반만 해도 '비디오 전성시대'를 구가했었다.

하지만 불법 다운로드와 인터넷 TV 케이블 방송의 공세로 지난 2~3년 사이 미 전역에서 한인 비디오대여업체의 20% 정도인 100개가 넘는 업소가 문을 닫아 사양산업으로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비디오 대여업체는 불황과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을 넘어 새로운 생존 방식을 찾아나가고 있다.

▷불법 다운로드를 막아라

남가주 지역에만 100여개에 달하는 한인 비디오 업체들의 가장 무서운 적은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이다. 지난 6개월 동안 KBS와 MBC 등방송사들과 협회 차원의 지속적인 온.오프라인에 걸친 콘텐츠 무단 사용에 대한 단속 및 법적 조치의 여파에 힘입어 전반적인 불황기에도 지난해에 비해 오히려 소폭의 매출 신장을 나타내고 있다.

▷공급주기를 최대한 당긴다

최근 '선덕여왕' 등 드라마를 중심으로 화제작들이 대거 출시돼 지난해에 비해 20% 정도 증가한 매출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업계는 공급주기 단축을 위해 일부 인기 프로그램은 온라인 다운로드 방식을 통해 원본을 공급 받는 등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여러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올림픽 비디오는 방송 원본을 보다 빠르고 원활하게 공급 받기 위해 온라인 전용선을 설치하기도 했다.

▷정액제 회원ㆍ겸업 실시

일부 대여업소는 월 일정금액을 내면 영화를 무제한 빌릴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정액 요금제는 고객들 입장에선 자신이 원하는 영화를 얼마든지 감상할 수 있어서 좋고 업소측은 재고 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어서 일석이조라는 지적이다.

또 정수기나 건강식품 인터넷 전화 등 겸업을 하는 곳도 많아지고 있다. '아름다운 영화세상'는 우메켄을 비롯한 건강식품과 웅진코웨이 아이토크비비 인터넷전화 등을 취급하면서 비디오를 빌리러 온 고객들이 손쉽게 접하도록 하고 있다. 한인비디오미주연합회 마상호 회장은 "양질의 콘텐츠 확대 판매용 DVD 비율 증가 영어자막으로 타인종 고객 확보 통해 수익 개선을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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