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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선거구 치열한 접전벌였다…투표율 33%…뉴욕시 평균의 2배

한인은 43%…득표에는 영향 미미

케빈 김 후보가 출마한 뉴욕시의원 19선거구(베이사이드)가 치열한 접전지역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본선거에서 투표에 나선 19선거구 유권자는 전체 8만여명 가운데 2만6000여명. 투표율은 33%다. 뉴욕시 전체 투표율의 두배나 된다. 민권센터가 집계한 한인들의 투표율도 43%. 평균 투표율의 3배에 가까이나 돼 유권자들의 참여도가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하게 높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인투표율은 그러나 테렌스 박이 플러싱에서 출마했을 때 투표율 51%에 비해 8% 포인트나 떨어지는 수준이다. 게다가 유권자 숫자로는 전체의 3%에 불과하기 때문에 득표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 것으로 분석된다.

한인들은 그러나 케빈 김 후보에게 몰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유권자 가운데 케빈 김 후보를 지지한 표는 93%였으며 1%만이 댄 핼로랜 후보에게 표를 던졌다.



뉴욕시 감사원장으로 당선된 존 리우를 지지한 한인표도 93%에 달했다. 시장선거에서는 마이클 블룸버그 지지율이 61%로 윌리엄 톰슨 지지율의 두배를 기록했다.

이날 투표를 한 한인들은 민주당원이 절대적으로 많은 75%로 나타났으며 공화당원은 7%, 무소속 유권자는 16%로 조사됐다.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율은 뉴욕 전체나 지역 투표율을 큰 폭으로 앞섰지만 신규 유권자 비율은 겨우 9%로 나타나 새로운 지지층 확대에는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유성 민권센터 이사는 “이번 본선거에서 한인 유권자들의 참여 열기가 높았음에도 한인 시의원을 배출하지 못한 것은 지역사회의 민족간 편견과 갈등, 텃세를 극복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정책과 역량, 비전, 경험 등에서 커뮤니티의 인정을 받을 수 있는 후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은무·도병욱 기자 emcho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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