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한인 정치인에 세리토스는 '약속의 땅'
제임스 강 교육위원 당선으로 선출직 3명으로 늘어
세리토스 지역에서는 지난 2007년 3월 현 조재길 부시장이 시의원으로 당선되는가 하면 같은해 11월 선거에서는 티나 조씨가 세리토스커뮤니티 칼리지 평의회 의원에 당선됐다.
특히 지난 3일 선거에서는 제임스 강 씨 마저 교육위원으로 선출되며 이 지역에서만 한인 선출직 공직자가 3명에 달하게 됐다.
조 의원은 "미국에서도 한 도시의 다양한 선출직에 한인들이 모두 당선돼 활동하는 경우는 유례 없는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세리토스 지역에서 한인들이 많이 선출될 수 있는 이유는 유권자로 등록된 한인 인구가 이 지역 전체 유권자의 약 15%에 달해 한인들의 표가 기반이 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따라서 한인들의 투표율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다면 어느 선거든 누가 나오든 충분히 해볼만하다는게 지역 한인 대표들의 분석이다.
이날 교육위원선거에서도 한인들의 표가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선거대책본부는 분석하고 있다.
이같이 세리토스 지역이 한인 정치 1번지로 주목받게 되면서 한인들의 투표참여 열기가 인근 라팔마 부에나파크 풀러턴 등 한인들이 밀집한 지역으로까지 퍼져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재길 부시장은 "한인들의 투표응집력이 높아지고 선거에 나서는 후보들도 열심히 노력한다면 타 지역에서도 내년 선거를 통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선거에 당선되는 한인들이 많아질수록 영향력도 높아지므로 이러한 분위기가 2세들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백정환 기자 bae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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