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강·마크김 당선, 값진 승리…한인 정치력 새 전기
제임스 강 당선인 "톱10 교육구 진입 최선"
마크 김 당선인 "한인 권익 신장 힘쓸터"
제임스 강 당선인은 5명중 3명의 후보를 뽑는 ABC 교육위원 선거에서 승리가 확정되자 하루종일 굳었던 얼굴이 환하게 펴졌다.
제임스 강 당선인은 "당선후 소감으로 공약이었던 ABC 교육구를 탑10 교육구로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강 당선인은 교원노조와의 갈등 문제에 대해서는 "대화로 풀지 못하는 문제는 없다"며 "몸으로 부딪치면서 대화로 차근차근 풀어나가겠다"고 했다.
승리요인에 대해 강 당선인은 "ABC 교육구를 톱10 교육구로 진입시키겠다는 공약이 유권자의 마음을 움직인 것 같다"며 "주류 유권자 아시아계 유권자는 물론 가장 큰 힘이 되어준 한인 유권자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강 당선인은 한인사회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강 당선인은 "선거기간내내 뜨거운 지지를 보내준 한인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한인이 다시 뭉치고 주류사회에 한인들의 파워를 과시한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우승윤 기자
마크 김 당선인 "한인 권익 신장 힘쓸터"
마크 김 당선인은 당선이 확실시 되자 옥튼에 마련된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환호하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김 당선인은 "오늘의 승리를 위해 지지해준 한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한인사회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투표소에서 홍보물을 나눠주며 지지를 호소했던 자원봉사자 실비아 패튼 전국 한인민주당 총연 부회장은 "한인과 소수민족을 위해 열심히 뛸 사람이 당선이 돼서 정말 기쁘다"며 "의회에 가서 더 큰일을 할 수 있도록 우리 한인들이 더욱 더 힘을 보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 포스트와 페어팩스 카운티 타임스 등 주류 언론의 공식 지지를 받기도 했던 김 당선인은 일찌감치 승리가 점쳐지기도 했지만 선거 직전 급속히 떨어지는 민주당의 지지도 때문에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을 맞기도 했다.
실제로 김 당선인은 선거 실시 일주일 전 가진 기자회견에서 '상대후보와의 지지도 차이가 51 대 49로 나와 한인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절실하다'고 말한 바 있다.
홍알벗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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