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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VA 총선] 마크 김 당선자에게 바란다 "한인사회 업그레이드에 힘써 달라"

한인들은 의정활동 방해되는 무리한 요구 자제를

마크 김 후보가 버지니아 총선에서 승리하면서 한인사회가 당선자에 거는 기대가 크다.

버지니아 첫 한인출신 정치인이기에 그동안 알게 모르게 버지니아 한인 이민자들이 받아왔던 설움을 한방에 날려 버릴 수 있을 거란 희망이 큰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제부터 김 당선자를 어떻게 돕는 것이 진정으로 하인사회를 위하는 것인지는 한인 개개인이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개인적인 인맥을 내세우며 김 당선자를 찾아가 무리한 요구사항을 들어 달라고 한다거나, 자신의 부탁을 들어주지 않는다고 비난하는 일은 절대금물이라고 지지자들은 입을 모았다. 마크 김 당선자와 승리의 현장을 같이 했던 지지자들의 기쁨과 당선자에게 바라는 목소리를 담았다.

△황원균 북버지니아 한인회장

“이번에 마크 김 후보가 승리를 거둬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다. 동포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 투표참여가 승리를 이끌어 냈다. 하지만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다. 한인들이 힘을 합치면 못할 일이 없다는 것을 이번 기회를 통해 절실히 느낀 만큼 우리의 2세들에게도 꿈과 희망을 심어줘서 또 다른 한인 정치인을 배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우태창 워싱턴·버지니아 한인노인연합회장

“선거기간동안 약속했던 한인사회의 업그레이드, 꼭 이뤄달라. 한인 원로들을 고문이라고 생각하고 그들의 의견에 귀기울여 주길 바란다. 그리고 미주 한인동포 700만명을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부디 청렴결백한 공직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줘서 한인들이 미 사회에서 인정받는 소수계 이민자로 인식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

△실비아 패튼 전국한인민주당 총연합회 부회장

“무척 기쁘다. 투표 전날 투표소에서 홍보물을 나눠줄 자원봉사자가 모자르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척 걱정을 했는데 많은 분들이 도와줘서 무난히 끝났고 또 김 후보가 당선될 수 있었던 것 같다. 김 후보는 소수민족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일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우리 한인들은 그가 더 큰 정치인이 될 수 있도록 후원해야 한다. 한인들에게 맞는 정책들을 펴주길 바란다.”

△마이클 권 북버지니아 한인회 한미교류위원장

“김 당선자가 승리를 거두는 역사적인 현장에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김 당선자가 이제부터 시작해서 큰 일을 할 수 있도록, 그리고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도록 동포사회가 도와주고 또 좋은 일들을 많이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이다. 김 당선자도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많이 힘써 달라.”

△챕 피터슨 버지니아 주상원의원

“정말이지 대단한 선거를 치렀다. 김 당선자는 선거기간 내내 아침 일찍 지하철역에 나가 출근자들과 일일히 악수를 나누는 등 정말이지 열심히 발로 뛰는 후보였다. 앞으로 같이 버지니아와 비엔나를 위해 함께 일할 것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흥분이 된다.

의회에서 선후배 관계로 또 때로는 내가 멘토 역할을 하면서 버지니아 발전에 크게 기여했으면 좋겠다. 이와 함께 내가 해보지 못했던 김 당선자의 연방의회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거라 믿는다. ”

△공예라 맥클린고교 11학년

“이번 선거기간동안 김 당선자를 위해 자원봉사를 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선거기간동안 힘도 많이 들었지만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다. 앞으로도 많은 한인 정치인들이 나왔으면 좋겠다. 주변을 보면 한인들에게 불리한 제도가 많은 것 같은데 이번 기회에 김 당선자가 그러한 것들을 바로 잡아서 한인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길 바란다.”

홍알벗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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