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동결…상당기간 계속유지, FOMC 거듭 확인
연방 정부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도 금리 동결을 결정했다.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FOMC는 3 4일 이틀간에 걸친 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통해 현행 0~0.25%인 연방기금금리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Fed는 지난해 12월 16일 금리를 0.75~1%포인트 낮춘 0~0.25%로 결정한 이후 계속해서 제로(0) 금리를 유지해 왔다.
이와 함께 현 금리 수준을 '상당한 기간' 동안 계속 유지한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하며 경기부양에 초점을 맞춘 양적완화 정책을 계속할 입장을 분명히 해 논란이 계속되는 '출구 전략'은 당분간 시행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FOMC는 성명에서 "주택시장이 강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경기회복이 계속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가계의 소비지출이 확대되는 것으로 보이지만 계속되는 실업사태와 낮은 소득증가세 대출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소비증가세가 제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명은 특히 인플레이션이 당분간 억제된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 경기 부양에 역점을 둔 통화정책을 유지하더라도 물가상승을 유발하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일각에서 연준의 제로금리 정책이 자산부문의 거품을 야기할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하면서 출구전략의 조기시행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으나 연준은 기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낮은 상태임을 강조함으로써 제로금리 정책의 당위성을 옹호했다.
염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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